미세먼지→부유먼지, 초미세먼지→미세먼지로 명칭 바뀐다

입력 2017.03.21 (12:08) 수정 2017.03.21 (13: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환경부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명칭을 각각 '부유먼지'와 '미세먼지'로 바꾸기로 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PM10, 입자의 지름이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국문명을 '부유먼지'로, 초미세먼지(PM2.5, 입자의 지름이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국문명을 '미세먼지'로 변경하기로 하고 관련법 개정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그램 이하인 부유먼지(PM1.0)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환경부는 이번 결정이 명칭 변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학계의 입장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기환경학회는 미세먼지 관련 용어를 국제적 기준에 맞게 사용하려면,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상의 용어를 변경해야 한다고 건의해왔다. 미국과 일본은 PM10을 지칭하는 법적 용어로 'Inhalable particles(호흡성 입자)' '浮遊粒子(부유입자)'를 사용하고 있고, PM2.5을 지칭할 때는 모두 '미세입자'(Fine inhalable particles, 微小粒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최근 대기환경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PM10은 미세먼지에서 부유먼지로, PM2.5는 초미세먼지에서 미세먼지로 각각 국제적 기준에 맞게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또 부유먼지(PM10)와 미세먼지(PM2.5)를 함께 아우를 때는 '흡입성 먼지'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대기환경보전법과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실내공기질 관리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 미세먼지 용어를 통일하고, 개정된 용어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용어 변경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세먼지→부유먼지, 초미세먼지→미세먼지로 명칭 바뀐다
    • 입력 2017-03-21 12:08:29
    • 수정2017-03-21 13:12:43
    사회
환경부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명칭을 각각 '부유먼지'와 '미세먼지'로 바꾸기로 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PM10, 입자의 지름이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국문명을 '부유먼지'로, 초미세먼지(PM2.5, 입자의 지름이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국문명을 '미세먼지'로 변경하기로 하고 관련법 개정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그램 이하인 부유먼지(PM1.0)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환경부는 이번 결정이 명칭 변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학계의 입장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기환경학회는 미세먼지 관련 용어를 국제적 기준에 맞게 사용하려면,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상의 용어를 변경해야 한다고 건의해왔다. 미국과 일본은 PM10을 지칭하는 법적 용어로 'Inhalable particles(호흡성 입자)' '浮遊粒子(부유입자)'를 사용하고 있고, PM2.5을 지칭할 때는 모두 '미세입자'(Fine inhalable particles, 微小粒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최근 대기환경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PM10은 미세먼지에서 부유먼지로, PM2.5는 초미세먼지에서 미세먼지로 각각 국제적 기준에 맞게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또 부유먼지(PM10)와 미세먼지(PM2.5)를 함께 아우를 때는 '흡입성 먼지'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대기환경보전법과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실내공기질 관리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 미세먼지 용어를 통일하고, 개정된 용어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용어 변경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