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난 친박 아냐…민심 빠르게 돌아올 것”

입력 2017.03.21 (14:24) 수정 2017.03.21 (14: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경선 후보인 이인제 당 상임고문이 21일(오늘) "저는 계보가 없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친박으로 분류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친박 대선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자꾸 언론에서 그런 계보나 분류법으로 저를 자꾸 (친박으로) 엮으려고 하는데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고문은 "지난 대선 때 제가 이끌던 선진통일당과 함께 이 당에 통합했다"면서 "집권여당 사람들은 모두 대통령과 정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심은 시시각각 변화한다"면서 "바람이 불면 풀잎이 다 눕지만 바람이 멎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되돌아온다. 대선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 (지지층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지금 국제적으로나 대한민국의 북핵 정책과 정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도 출연한 이 상임고문은 경쟁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돌출 발언이나 막말로 언론에 많이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충청권 출신인 자신이 대통령 후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신용불량자 구제 정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0년 이상 연체된 1천만 원 이하 빚은 전액 탕감·금융기관 기록 삭제 ▲의무변제 및 신용회복기간을 7년→2년으로 단축 ▲서민 신용상담서비스기구 신설·일자리 상담을 약속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인제 “난 친박 아냐…민심 빠르게 돌아올 것”
    • 입력 2017-03-21 14:24:40
    • 수정2017-03-21 14:30:21
    정치
자유한국당 경선 후보인 이인제 당 상임고문이 21일(오늘) "저는 계보가 없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친박으로 분류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친박 대선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자꾸 언론에서 그런 계보나 분류법으로 저를 자꾸 (친박으로) 엮으려고 하는데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고문은 "지난 대선 때 제가 이끌던 선진통일당과 함께 이 당에 통합했다"면서 "집권여당 사람들은 모두 대통령과 정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심은 시시각각 변화한다"면서 "바람이 불면 풀잎이 다 눕지만 바람이 멎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되돌아온다. 대선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 (지지층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지금 국제적으로나 대한민국의 북핵 정책과 정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도 출연한 이 상임고문은 경쟁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돌출 발언이나 막말로 언론에 많이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충청권 출신인 자신이 대통령 후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신용불량자 구제 정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0년 이상 연체된 1천만 원 이하 빚은 전액 탕감·금융기관 기록 삭제 ▲의무변제 및 신용회복기간을 7년→2년으로 단축 ▲서민 신용상담서비스기구 신설·일자리 상담을 약속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