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국민께 송구”

입력 2017.03.21 (15:59) 수정 2017.03.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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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사 건물로 들어가기 전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서울 삼성동 자택을 출발한 지 8분만인 오늘 오전 9시 23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전 대통령) :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냐'는 추가 질문을 뒤로하고 박 전 대통령은 건물 정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간부가 이용하는 이른바 '금색 승강기'가 아닌 일반 승강기를 이용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검찰 조사는 전두환, 노태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네 번째지만,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는 건 박 전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직권남용과 뇌물 수수 등 13가지입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해온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맡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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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국민께 송구”
    • 입력 2017-03-21 16:01:38
    • 수정2017-03-21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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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사 건물로 들어가기 전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서울 삼성동 자택을 출발한 지 8분만인 오늘 오전 9시 23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전 대통령) :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냐'는 추가 질문을 뒤로하고 박 전 대통령은 건물 정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간부가 이용하는 이른바 '금색 승강기'가 아닌 일반 승강기를 이용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검찰 조사는 전두환, 노태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네 번째지만,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는 건 박 전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직권남용과 뇌물 수수 등 13가지입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해온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맡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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