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뉴스

부산 사찰에 나타난 홍라희 여사…남편과 아들을 향한 합장
부산 사찰에 나타난 홍라희 여사…남편·아들 향한 합장
3년 이상 의식을 못 찾고 있는 남편, 구속된 장남, 이혼 소송 중인 큰 딸, 10여년전 세상을...
또 다른 ‘미니스커트’ 논란…LPGA 골프선수도 ‘착용 금지’
또 다른 ‘미니스커트’ 논란…LPGA 선수도 ‘착용 금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니스커트 여성' 동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

TV엔 없다

프로그램

최신뉴스 정지 최신뉴스 재생 최신뉴스 이전기사 최신뉴스 다음기사
기상·재해
기상·재해 뉴스 멈춤 기상·재해 뉴스 시작
뉴스 검색
  • 기사인쇄
  • 기사본문 글자 크게
  • 기사본문 글자 작게
“‘국제빨래방’에 나온 러시아 돈세탁 자금 22조~88조원”
입력 2017.03.21 (17:28) | 수정 2017.03.21 (17:38) 인터넷 뉴스
“‘국제빨래방’에 나온 러시아 돈세탁 자금 22조~88조원”
국제적인 불법 돈세탁망인 이른바 '국제 빨래방'(Global Laundromat)에 2010~2014년 사이에만 러시아로부터 최소 200억 달러(약 22조원) 이상의 수상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신문 가디언이 21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조직 범죄 및 부패 전문 보도 프로젝트'(OCCRP)와 러시아의 반정부 성향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가 익명의 출처로부터 입수, 32개국 언론매체와 공유한 자료와 조사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OCCRP가 당초 '러시아 빨래방'이라고도 했던 '국제 빨래방' 자료를 살펴본 관계자들은 엄청난 러시아 돈세탁 규모에 깜짝 놀랐으며 규모가 800억달러(약88조원)에 이를 것으로도 보고 있다.

조사 관계자 중 한 명은 "러시아에서 온 돈은 명백히 훔친 것이거나 범죄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 자금세탁에 연루된 500여 명의 러시아인엔 올리가르흐(러시아 신흥부유층), 모스크바의 은행가들,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 직원이나 관련 인물들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 현지 은행 계좌 19개도 연루돼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 계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촌인 이고르 푸틴이 이사로 있는 러시아 은행 계좌다.

러시아 불법자금의 돈세탁은 96개국에 걸쳐 페이퍼컴퍼니 등 기업들이 끼여 있는 복잡한 단계의 세탁망을 통해 이뤄졌다.

주로 이런 유형의 범죄에 취약한 라트비아나 몰도바 등의 은행 계좌를 들른 다음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기업등록소에 등록한 기업을 통해 은행 거래가 됐다.

이 가운데 핵심 업체 21개는 대부분 이미 회사가 공중분해된 상태였다. 업체 이름 조차도 이른바 역외법에 의해 보호돼 익명으로 되어 있다.

이 '국제빨래방' 자료엔 7만건의 금융거래 내역이 들어 있는데 이 가운데 1천920건은 영국소재 은행, 373건은 미국 소재 은행을 거쳤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은행별로는 HSBC가 5억4천530만달러로 가장 많은데 대부분 홍콩지점을 거쳐 자금이 왔다. 영국 정부가 지분 71%를 보유한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는 1억1천100만달러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미국에선 시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6천370만달러를 처리했다.

이번 데이터는 라트비아와 몰도바 경찰이 3년 간 돈세탁 수사를 하며 모은 자료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OCCRP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각국 언론사와 자료 추적.분석.보도를 위한 파트너 조직으로 만든 것이다.
  • “‘국제빨래방’에 나온 러시아 돈세탁 자금 22조~88조원”
    • 입력 2017.03.21 (17:28)
    • 수정 2017.03.21 (17:38)
    인터넷 뉴스
“‘국제빨래방’에 나온 러시아 돈세탁 자금 22조~88조원”
국제적인 불법 돈세탁망인 이른바 '국제 빨래방'(Global Laundromat)에 2010~2014년 사이에만 러시아로부터 최소 200억 달러(약 22조원) 이상의 수상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신문 가디언이 21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조직 범죄 및 부패 전문 보도 프로젝트'(OCCRP)와 러시아의 반정부 성향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가 익명의 출처로부터 입수, 32개국 언론매체와 공유한 자료와 조사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OCCRP가 당초 '러시아 빨래방'이라고도 했던 '국제 빨래방' 자료를 살펴본 관계자들은 엄청난 러시아 돈세탁 규모에 깜짝 놀랐으며 규모가 800억달러(약88조원)에 이를 것으로도 보고 있다.

조사 관계자 중 한 명은 "러시아에서 온 돈은 명백히 훔친 것이거나 범죄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 자금세탁에 연루된 500여 명의 러시아인엔 올리가르흐(러시아 신흥부유층), 모스크바의 은행가들,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 직원이나 관련 인물들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 현지 은행 계좌 19개도 연루돼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 계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촌인 이고르 푸틴이 이사로 있는 러시아 은행 계좌다.

러시아 불법자금의 돈세탁은 96개국에 걸쳐 페이퍼컴퍼니 등 기업들이 끼여 있는 복잡한 단계의 세탁망을 통해 이뤄졌다.

주로 이런 유형의 범죄에 취약한 라트비아나 몰도바 등의 은행 계좌를 들른 다음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기업등록소에 등록한 기업을 통해 은행 거래가 됐다.

이 가운데 핵심 업체 21개는 대부분 이미 회사가 공중분해된 상태였다. 업체 이름 조차도 이른바 역외법에 의해 보호돼 익명으로 되어 있다.

이 '국제빨래방' 자료엔 7만건의 금융거래 내역이 들어 있는데 이 가운데 1천920건은 영국소재 은행, 373건은 미국 소재 은행을 거쳤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은행별로는 HSBC가 5억4천530만달러로 가장 많은데 대부분 홍콩지점을 거쳐 자금이 왔다. 영국 정부가 지분 71%를 보유한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는 1억1천100만달러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미국에선 시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6천370만달러를 처리했다.

이번 데이터는 라트비아와 몰도바 경찰이 3년 간 돈세탁 수사를 하며 모은 자료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OCCRP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각국 언론사와 자료 추적.분석.보도를 위한 파트너 조직으로 만든 것이다.
뉴스플러스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