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끝내기 홈런’ NC, 한화에 진땀승

입력 2017.03.21 (18:48) 수정 2017.03.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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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 이글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모창민의 끝내기포를 포함한 홈런 4방을 터트리며 한화를 10-9로 힘겹게 제압했다.

NC는 3승 3무 1패, 한화는 2승 2무 3패가 됐다.

NC 선발 최금강이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으며 2점으로 막은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4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져 초반부터 NC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NC는 타선에서도 1회말 나성범의 2점짜리 우월 홈런을 시작으로 3회 박석민의 석 점 홈런, 5회 모창민의 솔로 홈런이 연거푸 터져 8회까지 9-2로 앞섰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뒀던 9회초 한화의 대반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무사 1, 2루에서 NC 1루수 모창민의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빼앗은 뒤 최윤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장민석의 중전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신성현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려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김주현의 적시타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무승부로 끝나는가 싶었던 경기는 9회말 2사 후에 승부가 갈렸다.

실책으로 동점의 빌미를 줬던 모창민이 한화 투수 이동걸로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아치를 그려 마음고생을 덜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8회말 터진 고종욱의 결승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한 넥센은 2승 3패 2무, 4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4승 2패 1무가 됐다.

롯데가 점수를 내면 넥센이 곧바로 따라가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롯데가 3-3으로 맞선 7회초 2사 1루에서 김상호의 3루타와 김대우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3점을 앞서가자 넥센은 7회말 볼넷 4개와 대타 김태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6-6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결국 8회말 이날 경기 들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바뀐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박정음과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고종욱이 1루수 옆을 스쳐 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9회초 등판한 넥센 마무리 김세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올해 시범경기 3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방문경기에서 6-4로 재역전승, 시범경기 3승(1무 3패)째를 챙겼다.

3-4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김재호가 SK 두 번째 투수인 임준혁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5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아줘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광주 홈 경기에서 5-1로 이겨 시범경기 성적 3승 4패가 됐다.

4회 선두타자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KIA는 2사 후 김주형이 좌전안타, 이홍구의 볼넷에 이은 로저 버나디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김선빈이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흔들린 삼성 선발 최충연의 폭투까지 나와 4-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 김윤동은 4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심동섭, 박지훈, 한승혁, 임창용이 이어 던지면서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연일 150㎞ 후반대의 강속구를 던져 주목받은 한승혁은 이날도 전광판에 시속 157㎞까지 찍힌 직구를 던지며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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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1 18:48:13
    • 수정2017-03-21 18: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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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 이글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모창민의 끝내기포를 포함한 홈런 4방을 터트리며 한화를 10-9로 힘겹게 제압했다.

NC는 3승 3무 1패, 한화는 2승 2무 3패가 됐다.

NC 선발 최금강이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으며 2점으로 막은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4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져 초반부터 NC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NC는 타선에서도 1회말 나성범의 2점짜리 우월 홈런을 시작으로 3회 박석민의 석 점 홈런, 5회 모창민의 솔로 홈런이 연거푸 터져 8회까지 9-2로 앞섰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뒀던 9회초 한화의 대반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무사 1, 2루에서 NC 1루수 모창민의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빼앗은 뒤 최윤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장민석의 중전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신성현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려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김주현의 적시타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무승부로 끝나는가 싶었던 경기는 9회말 2사 후에 승부가 갈렸다.

실책으로 동점의 빌미를 줬던 모창민이 한화 투수 이동걸로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아치를 그려 마음고생을 덜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8회말 터진 고종욱의 결승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한 넥센은 2승 3패 2무, 4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4승 2패 1무가 됐다.

롯데가 점수를 내면 넥센이 곧바로 따라가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롯데가 3-3으로 맞선 7회초 2사 1루에서 김상호의 3루타와 김대우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3점을 앞서가자 넥센은 7회말 볼넷 4개와 대타 김태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6-6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결국 8회말 이날 경기 들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바뀐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박정음과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고종욱이 1루수 옆을 스쳐 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9회초 등판한 넥센 마무리 김세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올해 시범경기 3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방문경기에서 6-4로 재역전승, 시범경기 3승(1무 3패)째를 챙겼다.

3-4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김재호가 SK 두 번째 투수인 임준혁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5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아줘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광주 홈 경기에서 5-1로 이겨 시범경기 성적 3승 4패가 됐다.

4회 선두타자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KIA는 2사 후 김주형이 좌전안타, 이홍구의 볼넷에 이은 로저 버나디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김선빈이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흔들린 삼성 선발 최충연의 폭투까지 나와 4-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 김윤동은 4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심동섭, 박지훈, 한승혁, 임창용이 이어 던지면서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연일 150㎞ 후반대의 강속구를 던져 주목받은 한승혁은 이날도 전광판에 시속 157㎞까지 찍힌 직구를 던지며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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