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베넷 “김정은, 핵무기 사용 욕구 강해질 것”

입력 2017.03.21 (19:19) 수정 2017.03.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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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반도 안보 문제 전문가가 북한 김정은의 핵무기 사용 욕구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거라고 주장했다.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인 브루스 베넷 박사는 오늘(2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김정은에게 핵무기는 다양한 목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넷 박사는 "북한은 현재 20~4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50기까지 늘어나면 핵무기는 군사 작전용 뿐만 아니라 체제 유지용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넷 박사는 이어 "한반도는 확전의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북한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넷 박사는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가정하며 "김정은이 북한 군부가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면 군을 남한으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군부 반란을 우려하는 김정은으로서는 극단적인 방법 등을 동원해서라도 군의 관심을 남한으로 돌리려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베넷 박사는 "앞으로 한반도 내에서 다양한 변화가 전개될 수 있다"며 "핵무기 대비·북한 주민 설득 등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베넷 박사는 이번에 한국을 106번째 방문했으며 미 랜드연구소에서 연구중인 대표적인 한반도 안보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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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루스 베넷 “김정은, 핵무기 사용 욕구 강해질 것”
    • 입력 2017-03-21 19:19:20
    • 수정2017-03-21 19:30:46
    정치
미국의 한반도 안보 문제 전문가가 북한 김정은의 핵무기 사용 욕구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거라고 주장했다.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인 브루스 베넷 박사는 오늘(2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김정은에게 핵무기는 다양한 목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넷 박사는 "북한은 현재 20~4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50기까지 늘어나면 핵무기는 군사 작전용 뿐만 아니라 체제 유지용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넷 박사는 이어 "한반도는 확전의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북한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넷 박사는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가정하며 "김정은이 북한 군부가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면 군을 남한으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군부 반란을 우려하는 김정은으로서는 극단적인 방법 등을 동원해서라도 군의 관심을 남한으로 돌리려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베넷 박사는 "앞으로 한반도 내에서 다양한 변화가 전개될 수 있다"며 "핵무기 대비·북한 주민 설득 등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베넷 박사는 이번에 한국을 106번째 방문했으며 미 랜드연구소에서 연구중인 대표적인 한반도 안보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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