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0가구 중 2가구 ‘라돈’ 위험 수준

입력 2017.03.22 (11:51) 수정 2017.03.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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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주택 10가구 중 2가구의 실내 라돈 농도가 위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 강철구 선임연구위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의 2012년과 2014년 라돈 실태 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라돈 생활유해물질 얼마나 심각한가?'라는 자료를 내고 도내 주택 실내 평균 라돈농도는 108.5 ㏃(베크렐)/㎥로, WHO 관리기준 100㏃/㎥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31개 시군 가운데 19개 시군의 평균 농도가 WHO의 관리기준을 초과했다.

개별 주택 기준으로는 10가구 중 약 2가구에 해당하는 18.2%가 우리나라 다중이용시설 권고기준 148㏃/㎥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주택 라돈 농도 기준이 없어 다중이용시설 권고 기준을 준용했다며 주택 농도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라돈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지역의 경우 노후 주택이 많거나 화강암 지대, 토양과 접한 단독주택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강 연구위원은 각종 연구 자료를 근거로 우리나라 전체 폐암 환자의 12.6%가 실내 라돈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WHO 발표 자료를 보더라도 라돈은 흡연에 이은 두 번째 폐암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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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역 10가구 중 2가구 ‘라돈’ 위험 수준
    • 입력 2017-03-22 11:51:21
    • 수정2017-03-22 12:09:26
    사회
경기도 내 주택 10가구 중 2가구의 실내 라돈 농도가 위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 강철구 선임연구위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의 2012년과 2014년 라돈 실태 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라돈 생활유해물질 얼마나 심각한가?'라는 자료를 내고 도내 주택 실내 평균 라돈농도는 108.5 ㏃(베크렐)/㎥로, WHO 관리기준 100㏃/㎥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31개 시군 가운데 19개 시군의 평균 농도가 WHO의 관리기준을 초과했다.

개별 주택 기준으로는 10가구 중 약 2가구에 해당하는 18.2%가 우리나라 다중이용시설 권고기준 148㏃/㎥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주택 라돈 농도 기준이 없어 다중이용시설 권고 기준을 준용했다며 주택 농도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라돈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지역의 경우 노후 주택이 많거나 화강암 지대, 토양과 접한 단독주택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강 연구위원은 각종 연구 자료를 근거로 우리나라 전체 폐암 환자의 12.6%가 실내 라돈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WHO 발표 자료를 보더라도 라돈은 흡연에 이은 두 번째 폐암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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