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후] 수학 학원에 웬 수면제, 어디에 사용했나 보니…

입력 2017.03.22 (15: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수학 학원을 운영하는 A(29)씨는 불면증이 심해져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들이 많았다.

결국, 불면증이 심해진 A 씨는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성분이 든 약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A 씨는 이 약을 불면증 대신 엉뚱한 곳에 사용해 여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2015년 12월 A 씨는 학원에서 알게 된 여성 B 씨에게 접근,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은 B 씨를 성폭행했다.

이런 수법으로 A 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간 학원이나 술집에서 만난 여성 8명을 성폭행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여성들에게 친절을 베풀며 수면제를 탄 음료를 주고, 피해자들이 정신을 잃으면 학원이나 모텔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한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러나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치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오늘(22일) 강간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건후] 수학 학원에 웬 수면제, 어디에 사용했나 보니…
    • 입력 2017-03-22 15:24:17
    취재후·사건후
충북 청주에서 수학 학원을 운영하는 A(29)씨는 불면증이 심해져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들이 많았다.

결국, 불면증이 심해진 A 씨는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성분이 든 약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A 씨는 이 약을 불면증 대신 엉뚱한 곳에 사용해 여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2015년 12월 A 씨는 학원에서 알게 된 여성 B 씨에게 접근,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은 B 씨를 성폭행했다.

이런 수법으로 A 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간 학원이나 술집에서 만난 여성 8명을 성폭행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여성들에게 친절을 베풀며 수면제를 탄 음료를 주고, 피해자들이 정신을 잃으면 학원이나 모텔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한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러나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치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오늘(22일) 강간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