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김경숙 재판에 김종 전 차관 증인 채택

입력 2017.03.22 (15:48) 수정 2017.03.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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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입학·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첫 정식 재판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증인으로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오늘(22일) 김 전 학장의 2차 공판준비 재판을 열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신청한 김 전 차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6일 첫 재판을 열고 오전에는 특검이 제출한 서류증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후에 김 전 차관을 신문하기로 했다. 김 전 차관은 이대 측에 정 씨를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김 전 학장에게 정 씨 특혜를 부탁한 적이 있는지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포함해 총 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전 학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이경옥 체육과학부 학부장 등이 포함됐다.

김 전 학장은 최순실 씨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과 공모해 입시에서 정 씨에게 특혜를 줘서 합격시키고, 학교 교수들에게 지시해 정 씨에게 좋은 학점을 주게 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의혹을 부인하는 등 거짓 증언을 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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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특혜’ 김경숙 재판에 김종 전 차관 증인 채택
    • 입력 2017-03-22 15:48:49
    • 수정2017-03-22 15:52:39
    사회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입학·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첫 정식 재판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증인으로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오늘(22일) 김 전 학장의 2차 공판준비 재판을 열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신청한 김 전 차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6일 첫 재판을 열고 오전에는 특검이 제출한 서류증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후에 김 전 차관을 신문하기로 했다. 김 전 차관은 이대 측에 정 씨를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김 전 학장에게 정 씨 특혜를 부탁한 적이 있는지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포함해 총 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전 학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이경옥 체육과학부 학부장 등이 포함됐다.

김 전 학장은 최순실 씨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과 공모해 입시에서 정 씨에게 특혜를 줘서 합격시키고, 학교 교수들에게 지시해 정 씨에게 좋은 학점을 주게 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의혹을 부인하는 등 거짓 증언을 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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