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가족들 “‘완전 인양’ 한마음 기원”

입력 2017.03.22 (19:03) 수정 2017.03.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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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세월호 인양작업이 길어지면서 가장 속이 타는 사람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일텐데요.

기다림의 상징이 된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인양을 정말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리포트>

네, 지금 이곳 팽목항은 해가 기울면서 많이 어두워졌는데요,

비교적 따뜻하던 날씨도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졌습니다.

오전부터 인양작업을 지켜봤던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표정에도 초조함이 묻어나고 있는데요.

세월호 가족들은 인양 지점에서 1.6km 떨어진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작업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를 1미터 가량 들어 올렸다는 해양수산부 브리핑 이후 인양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곳 팽목항과 사고 해역을 방문한다는 소식도 가족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사고 해역으로 출발하기 전 대국민 호소를 발표하고 부모의 마음으로 세월호를 완전 인양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선체 인양이 느리게나마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이곳 팽목항을 찾는 추모객들도 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에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주관으로 세월호 완전 인양 기원 미사가 진행됐고, 불교계에서도 진혼제를 지냈습니다.

3년을 기다린 세월호가 어떤 모습으로 가족들 앞에 나타날 지 모두가 숨죽여 그 시각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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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수습자 가족들 “‘완전 인양’ 한마음 기원”
    • 입력 2017-03-22 19:04:32
    • 수정2017-03-22 19: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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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세월호 인양작업이 길어지면서 가장 속이 타는 사람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일텐데요.

기다림의 상징이 된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인양을 정말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리포트>

네, 지금 이곳 팽목항은 해가 기울면서 많이 어두워졌는데요,

비교적 따뜻하던 날씨도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졌습니다.

오전부터 인양작업을 지켜봤던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표정에도 초조함이 묻어나고 있는데요.

세월호 가족들은 인양 지점에서 1.6km 떨어진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작업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를 1미터 가량 들어 올렸다는 해양수산부 브리핑 이후 인양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곳 팽목항과 사고 해역을 방문한다는 소식도 가족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사고 해역으로 출발하기 전 대국민 호소를 발표하고 부모의 마음으로 세월호를 완전 인양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선체 인양이 느리게나마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이곳 팽목항을 찾는 추모객들도 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에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주관으로 세월호 완전 인양 기원 미사가 진행됐고, 불교계에서도 진혼제를 지냈습니다.

3년을 기다린 세월호가 어떤 모습으로 가족들 앞에 나타날 지 모두가 숨죽여 그 시각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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