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8호선 스프링클러 성능 미달…저질 배관 설치”

입력 2017.03.23 (11:17) 수정 2017.03.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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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8호선 역사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의 성능이 안전 기준에 미달한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30개 역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역사 내 상가와 승강기 안전관리실태 감사결과 25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사 결과, 5~8호선 8개 역사 승강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화재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감사위원회는 특히 발주청 승인 없이 소방 배관을 다른 제품으로 변경해 품질을 떨어뜨리고 부당 이득을 챙긴 사업자도 적발했다고 강조했다.

감사위는 공사감독자 등 6명에 대해 '문책' 등 신분 상 조치를 요구하고, 시공자에 부당이득금을 환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감사위는 또 폭발물과 테러 등 훈련 재난 상황에서 안내 방송이 지연되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는 등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 대응 메뉴얼을 실효성 있게 개정하고, 직원들이 철저히 숙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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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5-8호선 스프링클러 성능 미달…저질 배관 설치”
    • 입력 2017-03-23 11:17:26
    • 수정2017-03-23 11:28:18
    사회
서울 지하철 5~8호선 역사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의 성능이 안전 기준에 미달한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30개 역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역사 내 상가와 승강기 안전관리실태 감사결과 25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사 결과, 5~8호선 8개 역사 승강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화재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감사위원회는 특히 발주청 승인 없이 소방 배관을 다른 제품으로 변경해 품질을 떨어뜨리고 부당 이득을 챙긴 사업자도 적발했다고 강조했다.

감사위는 공사감독자 등 6명에 대해 '문책' 등 신분 상 조치를 요구하고, 시공자에 부당이득금을 환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감사위는 또 폭발물과 테러 등 훈련 재난 상황에서 안내 방송이 지연되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는 등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 대응 메뉴얼을 실효성 있게 개정하고, 직원들이 철저히 숙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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