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세월호 인양에 희생자 추모…“사고 없어야”

입력 2017.03.23 (11:45) 수정 2017.03.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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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23일(오늘)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대책 마련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세월호 선체가 제대로 인양돼 미수습자들이 전원 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월호 조사법에 따라 유가족 추천 3명과 국회 추천 5명으로 구성되는 선체조사위를 신속하게 구성할 것"이라며 "인양된 선체를 제대로 조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관련 대책들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가 철저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인양 작업이 마무리돼서 모든 가족이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에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 안 일어나도록, 모든 정치권과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가적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월호가 왜 침몰했고, 침몰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으며, 침몰 이후 정부가 적절히 대응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참사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인양이 많이 늦어져 죄송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세월호 인양 뒤에는 "제일 먼저 9명의 미수습자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전 국민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참담한 심정이며, 세월호 유가족과 미처 인양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면서 "인양에 성공해서 세월호 침몰 원인이 밝혀지고, 미인양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다 수습돼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는 안전 대한민국을 한목소리로 외쳤고, 참사 이후 콘트롤 타워를 세우고 매뉴얼도 만들고 예산도 늘렸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앞으로 영원히 침몰하지 않을 대한민국 안전호가 돼야 하고, 세월호 인양은 대한민국 통합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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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3-23 11:50:08
    정치
정치권은 23일(오늘)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대책 마련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세월호 선체가 제대로 인양돼 미수습자들이 전원 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월호 조사법에 따라 유가족 추천 3명과 국회 추천 5명으로 구성되는 선체조사위를 신속하게 구성할 것"이라며 "인양된 선체를 제대로 조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관련 대책들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가 철저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인양 작업이 마무리돼서 모든 가족이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에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 안 일어나도록, 모든 정치권과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가적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월호가 왜 침몰했고, 침몰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으며, 침몰 이후 정부가 적절히 대응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참사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인양이 많이 늦어져 죄송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세월호 인양 뒤에는 "제일 먼저 9명의 미수습자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전 국민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참담한 심정이며, 세월호 유가족과 미처 인양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면서 "인양에 성공해서 세월호 침몰 원인이 밝혀지고, 미인양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다 수습돼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는 안전 대한민국을 한목소리로 외쳤고, 참사 이후 콘트롤 타워를 세우고 매뉴얼도 만들고 예산도 늘렸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앞으로 영원히 침몰하지 않을 대한민국 안전호가 돼야 하고, 세월호 인양은 대한민국 통합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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