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보수 단일화’ 격돌…바른정당 ‘세종시 수도’ 충돌

입력 2017.03.23 (21:46) 수정 2017.03.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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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 한국당에선 대선 주자들이, 범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각기 연대론과 불가론을 주장하며 맞붙었습니다.

충청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연 바른 정당은 유승민 남경필 두 후보가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충청권 TV 토론회에서는 범보수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는 대선 승리를 위해 범보수 진영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지사) : "우파 진영 사람들은 대동단결을 해야죠. 그래 안 하고 그러면 전부 다 망하지."

<녹취> 김관용(경북지사) : "'반문연대', '반 패권주의'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지도자들 다 만나야 됩니다."

반면 김진태 의원과 이인제 상임고문은 탄핵을 추진했던 세력과 함께 할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탄핵 편승세력과 손을 잡는다고 하면 우리 당내에 또 다른 분란이 정말 야기될 거다."

<녹취> 이인제(자유한국당 상임고문) : "탄핵을 추진했던 세력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손을 잡는 건 불가능합니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충청권 토론회에서 세종시 수도 이전 문제에 이견을 보이며 충돌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세종시의 기능을 어느 정도 보강해 주는 차원에서 국회가 세종시에 오면 좋겠다."

<녹취> 남경필(경기지사) : "세종시로 국회, 청와대, 행정부가 모두 옮기는 수도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은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을 상대로 전화면접 투표를 한 뒤 내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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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보수 단일화’ 격돌…바른정당 ‘세종시 수도’ 충돌
    • 입력 2017-03-23 21:47:19
    • 수정2017-03-23 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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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 한국당에선 대선 주자들이, 범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각기 연대론과 불가론을 주장하며 맞붙었습니다.

충청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연 바른 정당은 유승민 남경필 두 후보가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충청권 TV 토론회에서는 범보수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는 대선 승리를 위해 범보수 진영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지사) : "우파 진영 사람들은 대동단결을 해야죠. 그래 안 하고 그러면 전부 다 망하지."

<녹취> 김관용(경북지사) : "'반문연대', '반 패권주의'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지도자들 다 만나야 됩니다."

반면 김진태 의원과 이인제 상임고문은 탄핵을 추진했던 세력과 함께 할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탄핵 편승세력과 손을 잡는다고 하면 우리 당내에 또 다른 분란이 정말 야기될 거다."

<녹취> 이인제(자유한국당 상임고문) : "탄핵을 추진했던 세력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손을 잡는 건 불가능합니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충청권 토론회에서 세종시 수도 이전 문제에 이견을 보이며 충돌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세종시의 기능을 어느 정도 보강해 주는 차원에서 국회가 세종시에 오면 좋겠다."

<녹취> 남경필(경기지사) : "세종시로 국회, 청와대, 행정부가 모두 옮기는 수도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은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을 상대로 전화면접 투표를 한 뒤 내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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