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인양 해역…세월호 상황은?

입력 2017.03.23 (23:29) 수정 2017.03.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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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요.

과연 세월호 인양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전남 진도 해상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인양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유호윤 기자! 오후 5시부터는 인양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제 뒤로 보이는 바지선에는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고 인양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해수부는 진도군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현재 세월호 좌현의 선미 부분 램프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잭킹바지선에 걸려 이를 제거하지 않고선 내일 소조기 안에 인양을 끝낼 수 없을 걸로 판단했습니다.

램프 제거 작업 때문에 전체 인양 일정도 조금씩 늦어질 전망입니다.

해수부는 오후 10시 기준으로 세월호가 수면 위로 10미터까지 올라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목표치인 13미터에 단 3미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질문>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 될텐데요. 인양 업체 역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죠?

<답변>
네. 현재 450명의 인원이 이곳 맹골수도 해역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양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파도는 소조기를 맞아 잔잔하지만 이곳 맹골수도 해역은 해가 지면 기온이 뚝 떨어져 두꺼운 외투를 입지 않고선 버티기 힘들 정도입니다.

또 현장 직원들이 머무는 잭킹바지선은 작업용이라 제대로 된 쉴 곳도 없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돼서 추위과 불편함과 싸워가며 인양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질문>
근처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도 인양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저희 취재진이 있는 곳 바로 앞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어업지도선이 있습니다.

애초 세월호 유가족들이 탄 배와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 이렇게 두 대 였는데 오늘 오후부턴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만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렵게 본인양에 들어가고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는데요.

인양작업이 잠시 중단될때 마다 가슴을 졸이는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만 이곳 세월호 인양현장은 낮이나 다름없습니다.

지금까지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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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3 2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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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요.

과연 세월호 인양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전남 진도 해상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인양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유호윤 기자! 오후 5시부터는 인양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제 뒤로 보이는 바지선에는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고 인양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해수부는 진도군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현재 세월호 좌현의 선미 부분 램프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잭킹바지선에 걸려 이를 제거하지 않고선 내일 소조기 안에 인양을 끝낼 수 없을 걸로 판단했습니다.

램프 제거 작업 때문에 전체 인양 일정도 조금씩 늦어질 전망입니다.

해수부는 오후 10시 기준으로 세월호가 수면 위로 10미터까지 올라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목표치인 13미터에 단 3미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질문>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 될텐데요. 인양 업체 역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죠?

<답변>
네. 현재 450명의 인원이 이곳 맹골수도 해역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양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파도는 소조기를 맞아 잔잔하지만 이곳 맹골수도 해역은 해가 지면 기온이 뚝 떨어져 두꺼운 외투를 입지 않고선 버티기 힘들 정도입니다.

또 현장 직원들이 머무는 잭킹바지선은 작업용이라 제대로 된 쉴 곳도 없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돼서 추위과 불편함과 싸워가며 인양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질문>
근처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도 인양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저희 취재진이 있는 곳 바로 앞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어업지도선이 있습니다.

애초 세월호 유가족들이 탄 배와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 이렇게 두 대 였는데 오늘 오후부턴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만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렵게 본인양에 들어가고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는데요.

인양작업이 잠시 중단될때 마다 가슴을 졸이는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만 이곳 세월호 인양현장은 낮이나 다름없습니다.

지금까지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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