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면 위 13m 부상 임박…정부 “막바지 작업 중”

입력 2017.03.24 (07:19) 수정 2017.03.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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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선미 램프 모두 제거 완료”…수면 위 12m 부상

해양수산부는 오늘(24일) 세월호가 현재 해수면 위 12m까지 올라온 상태로, 목표 높이이었던 13m까지 마지막 1m를 끌어올리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작업 가운데 변수로 등장했던 좌측 램프 제거 작업도 작업 개시 11시간 만에 모두 완료됐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오늘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 10시 기준으로 수면 위 13m 선체 인양작업 및 이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선체간 2차 고박작업과 완충재 공기 주입이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진행 중인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반잠수식 선박이 대기 중인 곳(남동쪽으로 약 3km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잭킹바지선의 묘박줄을 회수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해수부는 오늘 자정 전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 선적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기상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수면 위 13m 인양에서부터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공정'이 소조기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완료되어야 남은 인양공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해수부는 새벽 6시 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램프는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선박 구조물로, 세월호 좌측 선미에 달린 램프 중 'D데크'가 잠금장치가 파손돼 아래쪽으로 열린 상태로 발견됐다.

이 단장은 어제(23일) 밤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잭킹바지선에 걸려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어제 오후 8시부터 잠수사들을 투입해 밤샘 램프 절단 작업을 벌였다.

해수부는 어제(23일) 오전부터 잭킹바지선의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발생한 간접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선체자세 조정과 인양 지장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선미 부에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에 있는 지장물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좌현의 선미 램프의 잠금장치가 파손돼 램프가 개방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공정상 인양된 세월호는 반잠수선에 거치하여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10m 이상 높이의 선미 램프가 열려있는 상태로는 물리적으로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오늘 오전까지 선미램프 제거가 완료되면서 예정대로 후속 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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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수면 위 13m 부상 임박…정부 “막바지 작업 중”
    • 입력 2017-03-24 07:19:25
    • 수정2017-03-24 10:46:41
    경제

[연관 기사] “선미 램프 모두 제거 완료”…수면 위 12m 부상

해양수산부는 오늘(24일) 세월호가 현재 해수면 위 12m까지 올라온 상태로, 목표 높이이었던 13m까지 마지막 1m를 끌어올리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작업 가운데 변수로 등장했던 좌측 램프 제거 작업도 작업 개시 11시간 만에 모두 완료됐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오늘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 10시 기준으로 수면 위 13m 선체 인양작업 및 이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선체간 2차 고박작업과 완충재 공기 주입이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진행 중인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반잠수식 선박이 대기 중인 곳(남동쪽으로 약 3km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잭킹바지선의 묘박줄을 회수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해수부는 오늘 자정 전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 선적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기상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수면 위 13m 인양에서부터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공정'이 소조기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완료되어야 남은 인양공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해수부는 새벽 6시 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램프는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선박 구조물로, 세월호 좌측 선미에 달린 램프 중 'D데크'가 잠금장치가 파손돼 아래쪽으로 열린 상태로 발견됐다.

이 단장은 어제(23일) 밤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잭킹바지선에 걸려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어제 오후 8시부터 잠수사들을 투입해 밤샘 램프 절단 작업을 벌였다.

해수부는 어제(23일) 오전부터 잭킹바지선의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발생한 간접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선체자세 조정과 인양 지장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선미 부에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에 있는 지장물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좌현의 선미 램프의 잠금장치가 파손돼 램프가 개방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공정상 인양된 세월호는 반잠수선에 거치하여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10m 이상 높이의 선미 램프가 열려있는 상태로는 물리적으로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오늘 오전까지 선미램프 제거가 완료되면서 예정대로 후속 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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