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분식회계’ 딜로이트안진 처분 오늘 결정

입력 2017.03.24 (08:02) 수정 2017.03.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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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에 연루돼 금융당국의 감리를 받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의 운명이 오늘(24일) 오후 결정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임시회의를 열고 딜로이트안진이 대우조선의 분식회계에 대해 조직적으로 묵인하거나 방조했는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이어 조치방안을 논의한다. 결론은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신규 계약 업무에 대한 12개월 정지 처분을 예상하고 있다. 5억원 이하인 과징금이나 업무정지 이하의 조치 등은 증선위의 조치 결정만으로도 효력을 갖지만, 그 이상이면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의결을 받아야 한다.

딜로이트안진은 국내 회계법인 업계 '빅4'에 해당한다. 감사 기업만 1천100여곳에 달해 업무정지 조치를 받을 경우 업계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무정지 범위가 신규 계약에 한정된다 하더라도 기업과 주주, 금융당국으로부터 신뢰성을 크게 잃게 된 만큼 정상화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력 유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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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분식회계’ 딜로이트안진 처분 오늘 결정
    • 입력 2017-03-24 08:02:39
    • 수정2017-03-24 08:39:02
    경제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에 연루돼 금융당국의 감리를 받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의 운명이 오늘(24일) 오후 결정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임시회의를 열고 딜로이트안진이 대우조선의 분식회계에 대해 조직적으로 묵인하거나 방조했는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이어 조치방안을 논의한다. 결론은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신규 계약 업무에 대한 12개월 정지 처분을 예상하고 있다. 5억원 이하인 과징금이나 업무정지 이하의 조치 등은 증선위의 조치 결정만으로도 효력을 갖지만, 그 이상이면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의결을 받아야 한다.

딜로이트안진은 국내 회계법인 업계 '빅4'에 해당한다. 감사 기업만 1천100여곳에 달해 업무정지 조치를 받을 경우 업계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무정지 범위가 신규 계약에 한정된다 하더라도 기업과 주주, 금융당국으로부터 신뢰성을 크게 잃게 된 만큼 정상화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력 유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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