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닷새 만에 또 난수방송…2주 전과 같은 내용

입력 2017.03.24 (08:42) 수정 2017.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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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24일)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 방송을 내보냈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오늘 새벽 1시15분(북한시간 오전 0시45분)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물리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며 "178페이지 99번, 78페이지 40번, 969페이지 42번…"이라는 식으로 숫자를 읽어 내려간 뒤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반복했다. 이는 2주 전인 지난 10일 처음 방송됐던 것과 같은 내용이다.
북한이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은 19일 이후 닷새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10번째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께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지만,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방송을 중단했다. 그러다 16년 만인 지난해 6월 24일 난수방송을 재개해 의도를 놓고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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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닷새 만에 또 난수방송…2주 전과 같은 내용
    • 입력 2017-03-24 08:42:56
    • 수정2017-03-24 09:00:52
    정치
북한이 오늘 (24일)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 방송을 내보냈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오늘 새벽 1시15분(북한시간 오전 0시45분)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물리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며 "178페이지 99번, 78페이지 40번, 969페이지 42번…"이라는 식으로 숫자를 읽어 내려간 뒤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반복했다. 이는 2주 전인 지난 10일 처음 방송됐던 것과 같은 내용이다.
북한이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은 19일 이후 닷새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10번째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께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지만,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방송을 중단했다. 그러다 16년 만인 지난해 6월 24일 난수방송을 재개해 의도를 놓고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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