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막아라”…방제작업 총력

입력 2017.03.24 (12:19) 수정 2017.03.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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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의 또하나의 과제는 배에서 유출되는 기름으로 인한 오염을 최대한 막는 일입니다.

정부는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3중 방제막을 치고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주변 곳곳에서 거무스름한 기름띠가 보입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나오면서 배에 남아 있던 기름이 일부 흘러나온 겁니다.

작업자들은 방제포로 기름띠를 덮으며 기름이 바다로 번지는 것을 최대한 막았습니다.

<인터뷰> 어민(목격자) : "기름이 새면, 인근 해역으로 흘러가서 어민들한테 피해를 주고 하죠. 방제 작업은 해야죠."

정부가 세월호 인양 전에 잠수부를 투입해 미리 빼낸 기름 등 '유성혼합물'은 9백 톤입니다.

그러나 이 작업은 접근 가능한 구간에서만 이뤄져, 아직 세월호엔 제거하지 못한 기름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이철조(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많진 않지만 분명히 기름 유출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배 안에 담겨있는 물이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는 하중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정부는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주변 해역에 3중 방제막을 구축했습니다.

사고 해역 5백m 이내는 '상하이 샐비지'가 1차 방제를 맡았고, 1.8km 지점까지는 한국해양관리공단이, 그 바깥 지역엔 해경 방제선 16척이 투입됐습니다.

50m 간격으로 오일 펜스도 설치됐습니다.

세월호 인양 현장 반경 1.8km 이내에선 모든 선박의 접근도 금지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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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유출 막아라”…방제작업 총력
    • 입력 2017-03-24 12:20:56
    • 수정2017-03-24 12: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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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의 또하나의 과제는 배에서 유출되는 기름으로 인한 오염을 최대한 막는 일입니다.

정부는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3중 방제막을 치고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주변 곳곳에서 거무스름한 기름띠가 보입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나오면서 배에 남아 있던 기름이 일부 흘러나온 겁니다.

작업자들은 방제포로 기름띠를 덮으며 기름이 바다로 번지는 것을 최대한 막았습니다.

<인터뷰> 어민(목격자) : "기름이 새면, 인근 해역으로 흘러가서 어민들한테 피해를 주고 하죠. 방제 작업은 해야죠."

정부가 세월호 인양 전에 잠수부를 투입해 미리 빼낸 기름 등 '유성혼합물'은 9백 톤입니다.

그러나 이 작업은 접근 가능한 구간에서만 이뤄져, 아직 세월호엔 제거하지 못한 기름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이철조(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많진 않지만 분명히 기름 유출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배 안에 담겨있는 물이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는 하중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정부는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주변 해역에 3중 방제막을 구축했습니다.

사고 해역 5백m 이내는 '상하이 샐비지'가 1차 방제를 맡았고, 1.8km 지점까지는 한국해양관리공단이, 그 바깥 지역엔 해경 방제선 16척이 투입됐습니다.

50m 간격으로 오일 펜스도 설치됐습니다.

세월호 인양 현장 반경 1.8km 이내에선 모든 선박의 접근도 금지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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