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차관 “세월호 인양후 객실 부분 절단 고려”

입력 2017.03.24 (15:19) 수정 2017.03.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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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물리적으로 안 되면 (선체) 절단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을 마치고 미수습자 수습 과정에서 불가피할 경우 객실부분을 절단해 바로 세우는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단 얘기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세월호 선체 정리 방식을 놓고 전문가들과의 검토를 거쳐 세월호가 누운 상태에서 객실 구역만 분리해 바로 세운 뒤 작업하는 이른바 '객실 직립'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그동안 선체 훼손을 우려해 이 객실 직립 방식에 우려를 표시해왔다. 국회 추천 5명과 희생자 가족 추천 3명 등 8명으로 꾸려질 선체조사위원회도 반대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차관은 또 세월호 인양 시기를 두고 최근 정치적 판단이 개입됐다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인양 결정에는 다른 요소가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인양 시점을 정치적 요인과 연루시키는 데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해수부의 진정성을 믿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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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차관 “세월호 인양후 객실 부분 절단 고려”
    • 입력 2017-03-24 15:19:46
    • 수정2017-03-24 15:34:54
    경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물리적으로 안 되면 (선체) 절단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을 마치고 미수습자 수습 과정에서 불가피할 경우 객실부분을 절단해 바로 세우는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단 얘기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세월호 선체 정리 방식을 놓고 전문가들과의 검토를 거쳐 세월호가 누운 상태에서 객실 구역만 분리해 바로 세운 뒤 작업하는 이른바 '객실 직립'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그동안 선체 훼손을 우려해 이 객실 직립 방식에 우려를 표시해왔다. 국회 추천 5명과 희생자 가족 추천 3명 등 8명으로 꾸려질 선체조사위원회도 반대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차관은 또 세월호 인양 시기를 두고 최근 정치적 판단이 개입됐다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인양 결정에는 다른 요소가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인양 시점을 정치적 요인과 연루시키는 데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해수부의 진정성을 믿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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