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여사 회고록 출간…전두환 전 대통령은 다음달 출간
입력 2017.03.24 (19:18)
수정 2017.03.24 (1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두환 前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720쪽 분량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전 前 대통령도 다음달 20일 쯤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다.
제목이 '당신은 외롭지 않다'인 회고록에서 이 여사는 1982년 '장영자 사건' 때 혼자 청와대를 떠나 살려고 생각했고, 2013년 수십 년째 살던 집을 압류당할 때는 극단적 선택까지 고심했으나 홀로 남게 될 남편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또, 12·12 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 군사반란과 내란죄 등 현대사의 주요 대목을 이 여사 관점에서 서술한 대목이 눈에 띈다. 가령 신군부 강압에 의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퇴진 논란에 대해서는 "오히려 최 전 대통령이 남편에게 후임이 돼 줄 것을 권유했다"고 서술했다. 또 1996년 재판 당시 5·18 희생자의 영가천도 기도를 올려달라고 하면서 한 스님에게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이지만…"이라고 말했다는 대목도 일반 국민 인식과 괴리가 있다.
전 전 대통령도 다음달 20일쯤 같은 출판사를 통해 회고록을 낼 예정이다. 전 前 대통령의 회고록은 지난 10여 년간 일기와 개인 기록, 대통령 재임 중 작성된 각종 기록물, 퇴임 후 5·18 특별법에 따른 검찰 수사 기록과 재판 기록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분량은 2000쪽으로 총 3권으로 구성된다.
제목이 '당신은 외롭지 않다'인 회고록에서 이 여사는 1982년 '장영자 사건' 때 혼자 청와대를 떠나 살려고 생각했고, 2013년 수십 년째 살던 집을 압류당할 때는 극단적 선택까지 고심했으나 홀로 남게 될 남편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또, 12·12 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 군사반란과 내란죄 등 현대사의 주요 대목을 이 여사 관점에서 서술한 대목이 눈에 띈다. 가령 신군부 강압에 의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퇴진 논란에 대해서는 "오히려 최 전 대통령이 남편에게 후임이 돼 줄 것을 권유했다"고 서술했다. 또 1996년 재판 당시 5·18 희생자의 영가천도 기도를 올려달라고 하면서 한 스님에게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이지만…"이라고 말했다는 대목도 일반 국민 인식과 괴리가 있다.
전 전 대통령도 다음달 20일쯤 같은 출판사를 통해 회고록을 낼 예정이다. 전 前 대통령의 회고록은 지난 10여 년간 일기와 개인 기록, 대통령 재임 중 작성된 각종 기록물, 퇴임 후 5·18 특별법에 따른 검찰 수사 기록과 재판 기록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분량은 2000쪽으로 총 3권으로 구성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순자 여사 회고록 출간…전두환 전 대통령은 다음달 출간
-
- 입력 2017-03-24 19:18:49
- 수정2017-03-24 19:37:33
전두환 前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720쪽 분량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전 前 대통령도 다음달 20일 쯤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다.
제목이 '당신은 외롭지 않다'인 회고록에서 이 여사는 1982년 '장영자 사건' 때 혼자 청와대를 떠나 살려고 생각했고, 2013년 수십 년째 살던 집을 압류당할 때는 극단적 선택까지 고심했으나 홀로 남게 될 남편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또, 12·12 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 군사반란과 내란죄 등 현대사의 주요 대목을 이 여사 관점에서 서술한 대목이 눈에 띈다. 가령 신군부 강압에 의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퇴진 논란에 대해서는 "오히려 최 전 대통령이 남편에게 후임이 돼 줄 것을 권유했다"고 서술했다. 또 1996년 재판 당시 5·18 희생자의 영가천도 기도를 올려달라고 하면서 한 스님에게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이지만…"이라고 말했다는 대목도 일반 국민 인식과 괴리가 있다.
전 전 대통령도 다음달 20일쯤 같은 출판사를 통해 회고록을 낼 예정이다. 전 前 대통령의 회고록은 지난 10여 년간 일기와 개인 기록, 대통령 재임 중 작성된 각종 기록물, 퇴임 후 5·18 특별법에 따른 검찰 수사 기록과 재판 기록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분량은 2000쪽으로 총 3권으로 구성된다.
제목이 '당신은 외롭지 않다'인 회고록에서 이 여사는 1982년 '장영자 사건' 때 혼자 청와대를 떠나 살려고 생각했고, 2013년 수십 년째 살던 집을 압류당할 때는 극단적 선택까지 고심했으나 홀로 남게 될 남편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또, 12·12 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 군사반란과 내란죄 등 현대사의 주요 대목을 이 여사 관점에서 서술한 대목이 눈에 띈다. 가령 신군부 강압에 의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퇴진 논란에 대해서는 "오히려 최 전 대통령이 남편에게 후임이 돼 줄 것을 권유했다"고 서술했다. 또 1996년 재판 당시 5·18 희생자의 영가천도 기도를 올려달라고 하면서 한 스님에게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이지만…"이라고 말했다는 대목도 일반 국민 인식과 괴리가 있다.
전 전 대통령도 다음달 20일쯤 같은 출판사를 통해 회고록을 낼 예정이다. 전 前 대통령의 회고록은 지난 10여 년간 일기와 개인 기록, 대통령 재임 중 작성된 각종 기록물, 퇴임 후 5·18 특별법에 따른 검찰 수사 기록과 재판 기록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분량은 2000쪽으로 총 3권으로 구성된다.
-
-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황진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