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월호 선체조사위 이르면 28일 출범…각 당 조사위원 선정

입력 2017.03.24 (19:35) 수정 2017.03.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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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인양된 뒤 전남 목포 신항에 옮겨지면 곧바로 활동에 들어갈 선체조사위원회가 이달 말 출범될 예정이다.

국회는 각 정당의 조사위원 추천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8일 열릴 본회의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 구성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세월호 인양 뒤 독립적 선체 조사와 미수습자 수습 등을 위해 8명으로 구성된 선체조사위 설치를 명시하고 있다.

선체조사위의 업무는 육상에 끌어올려진 세월호의 선체를 조사하는 일을 넘어서, 9명의 미수습자 수습, 선체 인양 과정에 대한 지도·점검, 유류품 수습, 조사가 끝난 세월호의 선체 처리와 보존 검토 등이 포함된다. 6개월간의 조사를 마친 뒤 위원회의 의결로 활동 기간을 4개월 연장할 수 있다.

8명의 조사위원은 입법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 추천 인사 2명,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추천 인사 각 1명 등 국회 추천 인사 5명과 피해자가족 추천 인사 3명으로 구성한다.

현재 민주당 추천 인사에 김창준 변호사, 자유한국당은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교수와 이동곤 해양플랜트연구소 선임연구원, 국민의당은 김철승 목포해양대 교수, 바른정당은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부 교수, 그리고 피해자가족이 추천한 공길영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부 교수와 권영빈 변호사, 이동권 전 대우조선해양 부장 등 각 당은 조사위원 선정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28일 본회의에서 선체조사위 구성이 의결되면 준비기간을 가진 뒤 선체가 육상에 거치되는 4월 초쯤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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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세월호 선체조사위 이르면 28일 출범…각 당 조사위원 선정
    • 입력 2017-03-24 19:35:51
    • 수정2017-03-24 19:49:14
    정치
세월호가 인양된 뒤 전남 목포 신항에 옮겨지면 곧바로 활동에 들어갈 선체조사위원회가 이달 말 출범될 예정이다.

국회는 각 정당의 조사위원 추천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8일 열릴 본회의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 구성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세월호 인양 뒤 독립적 선체 조사와 미수습자 수습 등을 위해 8명으로 구성된 선체조사위 설치를 명시하고 있다.

선체조사위의 업무는 육상에 끌어올려진 세월호의 선체를 조사하는 일을 넘어서, 9명의 미수습자 수습, 선체 인양 과정에 대한 지도·점검, 유류품 수습, 조사가 끝난 세월호의 선체 처리와 보존 검토 등이 포함된다. 6개월간의 조사를 마친 뒤 위원회의 의결로 활동 기간을 4개월 연장할 수 있다.

8명의 조사위원은 입법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 추천 인사 2명,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추천 인사 각 1명 등 국회 추천 인사 5명과 피해자가족 추천 인사 3명으로 구성한다.

현재 민주당 추천 인사에 김창준 변호사, 자유한국당은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교수와 이동곤 해양플랜트연구소 선임연구원, 국민의당은 김철승 목포해양대 교수, 바른정당은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부 교수, 그리고 피해자가족이 추천한 공길영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부 교수와 권영빈 변호사, 이동권 전 대우조선해양 부장 등 각 당은 조사위원 선정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28일 본회의에서 선체조사위 구성이 의결되면 준비기간을 가진 뒤 선체가 육상에 거치되는 4월 초쯤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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