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D-1, 호남 민심 잡기 나선 安·孫·朴…“문재인 이기겠다”

입력 2017.03.24 (19:52) 수정 2017.03.24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호남 경선을 하루 앞둔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이 24일(오늘) 일제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갑·을 지역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가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계파정치 때문"이라며 "전국의 많은 인재를 제대로 못 쓰고 계파 내에서 무능한 사람을 써서 대한민국이 이런 지경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다른 계파가 정권을 잡으면 같은 일이 벌어진다. 무능하고 부패할 것"이라며 "한 번 더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들어서면 우리는 후진국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오찬 뒤 원불교 종법사를 방문한 안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을 함께 치른다고 생각한다"며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도 이런 생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 경선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나라의 미래를 새롭게 만드는 데 하나의 디딤돌을 놓는다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지역의 각종 사회단체 등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에는 광주 서구 외식업중앙회를 찾아 광주지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북구 광주장애인연합회를 찾아 간부들과 의견을 나누고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들었다.

오후에는 광주 모범운전자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하고 의견을 들은 뒤 국민의당 경선 참여와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손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변하지 않으면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저 더불어민주당으로 갈 것이다"라며 "안철수가 아니라 손학규가 됐다. 이런 것을 보여줄 때 국민의당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하는 가능성을 보고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며 경선 참여를 부탁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전 광주의 지역위원회들을 순회하며 "반드시 대연합과 통합, 그리고 집권의 길을 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의 존망이 걸린 문제이므로 전국의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주요 인사들도 특정 후보가 아닌 우리 당을 위해 보다 현명하고 소신 있는 결단과 단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립을 자초하는 '자강론'에만 안주해선 호남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찾을 수 없겠다는 위기의식에 출마했다. 현실을 냉정히 직시해야 한다"며 안 전 대표를 겨냥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선 D-1, 호남 민심 잡기 나선 安·孫·朴…“문재인 이기겠다”
    • 입력 2017-03-24 19:52:50
    • 수정2017-03-24 20:00:24
    정치
호남 경선을 하루 앞둔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이 24일(오늘) 일제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갑·을 지역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가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계파정치 때문"이라며 "전국의 많은 인재를 제대로 못 쓰고 계파 내에서 무능한 사람을 써서 대한민국이 이런 지경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다른 계파가 정권을 잡으면 같은 일이 벌어진다. 무능하고 부패할 것"이라며 "한 번 더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들어서면 우리는 후진국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오찬 뒤 원불교 종법사를 방문한 안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을 함께 치른다고 생각한다"며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도 이런 생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 경선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나라의 미래를 새롭게 만드는 데 하나의 디딤돌을 놓는다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지역의 각종 사회단체 등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에는 광주 서구 외식업중앙회를 찾아 광주지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북구 광주장애인연합회를 찾아 간부들과 의견을 나누고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들었다.

오후에는 광주 모범운전자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하고 의견을 들은 뒤 국민의당 경선 참여와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손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변하지 않으면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저 더불어민주당으로 갈 것이다"라며 "안철수가 아니라 손학규가 됐다. 이런 것을 보여줄 때 국민의당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하는 가능성을 보고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며 경선 참여를 부탁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전 광주의 지역위원회들을 순회하며 "반드시 대연합과 통합, 그리고 집권의 길을 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의 존망이 걸린 문제이므로 전국의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주요 인사들도 특정 후보가 아닌 우리 당을 위해 보다 현명하고 소신 있는 결단과 단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립을 자초하는 '자강론'에만 안주해선 호남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찾을 수 없겠다는 위기의식에 출마했다. 현실을 냉정히 직시해야 한다"며 안 전 대표를 겨냥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