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권 토론회, ‘충북만 방송’…안희정 측 반발

입력 2017.03.24 (19:56) 수정 2017.03.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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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충청권 합동 TV토론회가 충북 지역을 제외한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방송이 나가지 않을 상황에 처하자, 안희정 충남지사 측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안희정 지사 캠프 관계자는 24일(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5일(내일) 열릴 충청권 토론회를 대전·충남 지역에선 TV로 볼 수 없다"며 "대전MBC가 당 선관위와 송출료 등 비용 문제로 갈등을 겪은 이후 민주당 토론회 송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당초 대전MBC와 송출료를 두고 협상을 했지만 불발되자, 청주MBC와 합동토론회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대전MBC가 민주당 토론회 방영을 거부하면서 대전과 충남지역 방송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안희정 후보는 충남도지사인데 지역에 방송이 안나가는 것은 선거 공정성면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에서도 뒤늦게 심각성을 깨닫고 캠프 측 충남·대전 의원들에게 대전MBC를 설득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당에서 끝까지 의지를 가지고 방송이 되도록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캠프에서 당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선관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방송사를 설득하고 있고, 여의치 않을 경우 충청권 토론회를 한번 더 개최하는 쪽으로 각 캠프와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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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4 19:56:57
    • 수정2017-03-24 20:00:45
    정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충청권 합동 TV토론회가 충북 지역을 제외한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방송이 나가지 않을 상황에 처하자, 안희정 충남지사 측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안희정 지사 캠프 관계자는 24일(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5일(내일) 열릴 충청권 토론회를 대전·충남 지역에선 TV로 볼 수 없다"며 "대전MBC가 당 선관위와 송출료 등 비용 문제로 갈등을 겪은 이후 민주당 토론회 송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당초 대전MBC와 송출료를 두고 협상을 했지만 불발되자, 청주MBC와 합동토론회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대전MBC가 민주당 토론회 방영을 거부하면서 대전과 충남지역 방송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안희정 후보는 충남도지사인데 지역에 방송이 안나가는 것은 선거 공정성면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에서도 뒤늦게 심각성을 깨닫고 캠프 측 충남·대전 의원들에게 대전MBC를 설득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당에서 끝까지 의지를 가지고 방송이 되도록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캠프에서 당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선관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방송사를 설득하고 있고, 여의치 않을 경우 충청권 토론회를 한번 더 개최하는 쪽으로 각 캠프와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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