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후배 성희롱 의혹 검사’ 징계 없이 퇴직
입력 2017.03.24 (20:26)
수정 2017.03.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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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여검사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으로 진상조사를 받던 수도권 소재의 검찰청 소속 검사들이 최근 모두 사표를 내고 퇴직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검찰청에서 실무교육을 받던 여검사 A씨는 지도검사 박 모 씨에게서 "데이트나 한번 하자" "같이 술을 마시고 싶다" 등의 말을 들었다.
A씨는 고민 끝에 지도검사의 이같은 언행을 다른 선배검사인 박 모 검사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했지만 해당 검사 역시 비슷한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검찰청의 지도검사 윤 모 씨도 후배 여검사 B씨를 성희롱한 의혹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 검찰을 떠난 수도권 한 지검의 윤모 검사 역시 성적 농담 등으로 문제가 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표를 내고 퇴직하면서 징계 절차가 중단됐고 이들은 변호사 개업 제한 등의 영향을 받지 않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검은 "진상확인 중 대상자들이 사표를 제출했고, 피해자가 사건화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시해 더는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대상자들의 비위가 해임, 면직 등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방안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검찰청에서 실무교육을 받던 여검사 A씨는 지도검사 박 모 씨에게서 "데이트나 한번 하자" "같이 술을 마시고 싶다" 등의 말을 들었다.
A씨는 고민 끝에 지도검사의 이같은 언행을 다른 선배검사인 박 모 검사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했지만 해당 검사 역시 비슷한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검찰청의 지도검사 윤 모 씨도 후배 여검사 B씨를 성희롱한 의혹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 검찰을 떠난 수도권 한 지검의 윤모 검사 역시 성적 농담 등으로 문제가 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표를 내고 퇴직하면서 징계 절차가 중단됐고 이들은 변호사 개업 제한 등의 영향을 받지 않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검은 "진상확인 중 대상자들이 사표를 제출했고, 피해자가 사건화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시해 더는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대상자들의 비위가 해임, 면직 등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방안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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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후배 성희롱 의혹 검사’ 징계 없이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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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4 20:26:59
- 수정2017-03-24 21:02:56
후배 여검사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으로 진상조사를 받던 수도권 소재의 검찰청 소속 검사들이 최근 모두 사표를 내고 퇴직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검찰청에서 실무교육을 받던 여검사 A씨는 지도검사 박 모 씨에게서 "데이트나 한번 하자" "같이 술을 마시고 싶다" 등의 말을 들었다.
A씨는 고민 끝에 지도검사의 이같은 언행을 다른 선배검사인 박 모 검사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했지만 해당 검사 역시 비슷한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검찰청의 지도검사 윤 모 씨도 후배 여검사 B씨를 성희롱한 의혹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 검찰을 떠난 수도권 한 지검의 윤모 검사 역시 성적 농담 등으로 문제가 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표를 내고 퇴직하면서 징계 절차가 중단됐고 이들은 변호사 개업 제한 등의 영향을 받지 않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검은 "진상확인 중 대상자들이 사표를 제출했고, 피해자가 사건화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시해 더는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대상자들의 비위가 해임, 면직 등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방안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검찰청에서 실무교육을 받던 여검사 A씨는 지도검사 박 모 씨에게서 "데이트나 한번 하자" "같이 술을 마시고 싶다" 등의 말을 들었다.
A씨는 고민 끝에 지도검사의 이같은 언행을 다른 선배검사인 박 모 검사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했지만 해당 검사 역시 비슷한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검찰청의 지도검사 윤 모 씨도 후배 여검사 B씨를 성희롱한 의혹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 검찰을 떠난 수도권 한 지검의 윤모 검사 역시 성적 농담 등으로 문제가 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표를 내고 퇴직하면서 징계 절차가 중단됐고 이들은 변호사 개업 제한 등의 영향을 받지 않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검은 "진상확인 중 대상자들이 사표를 제출했고, 피해자가 사건화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시해 더는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대상자들의 비위가 해임, 면직 등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방안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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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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