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 회원국에 “北 금강산 투자 말라”

입력 2017.03.24 (21:25) 수정 2017.03.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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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대북 제제와 압박 강도가 세지자 북한이 최근, 금강산 관광 투자 유치에 나섰는데요.

미국이 유엔 회원국들에게, 금강산에 투자하지 말 것을 사실상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에 2~3만 톤급 관광 여객선을 운항하고 카지노도 허용하겠다, 북한이 최근 이런 공고를 내고 금강산 관광 투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국제사회 제재로 외국 자본 유치가 어려워지자 내 놓은 궁여지책입니다.

관광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대상에서 빠져 있는 분얍니다.

그러자 미 국무부가 유엔 회원국들에게 사실상 투자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미 국부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국제 무역, 금융 거래, 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를 이행하겠다는 국제적 합의"라고 미국의소리 방송에 밝혔습니다.

<녹취>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 : "외자 유치를 통해서 관광을 활성화 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대북 제재 국면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실질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제 3국 기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도 북한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개인과 기업의 자산 동결을 선언했습니다.

북한을 오가는 모든 화물을 검색하고 북한 핵과 관련된 사람과 가족 구성원의 출입국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든 제재를 피해보겠다는 북한의 움직임에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 공조에 빈틈은 없을 거라는 신호를 보내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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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유엔 회원국에 “北 금강산 투자 말라”
    • 입력 2017-03-24 21:25:50
    • 수정2017-03-24 22: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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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대북 제제와 압박 강도가 세지자 북한이 최근, 금강산 관광 투자 유치에 나섰는데요.

미국이 유엔 회원국들에게, 금강산에 투자하지 말 것을 사실상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에 2~3만 톤급 관광 여객선을 운항하고 카지노도 허용하겠다, 북한이 최근 이런 공고를 내고 금강산 관광 투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국제사회 제재로 외국 자본 유치가 어려워지자 내 놓은 궁여지책입니다.

관광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대상에서 빠져 있는 분얍니다.

그러자 미 국무부가 유엔 회원국들에게 사실상 투자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미 국부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국제 무역, 금융 거래, 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를 이행하겠다는 국제적 합의"라고 미국의소리 방송에 밝혔습니다.

<녹취>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 : "외자 유치를 통해서 관광을 활성화 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대북 제재 국면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실질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제 3국 기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도 북한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개인과 기업의 자산 동결을 선언했습니다.

북한을 오가는 모든 화물을 검색하고 북한 핵과 관련된 사람과 가족 구성원의 출입국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든 제재를 피해보겠다는 북한의 움직임에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 공조에 빈틈은 없을 거라는 신호를 보내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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