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도 ‘차량 테러’ 미수…유럽, 공포 확산

입력 2017.03.24 (21:35) 수정 2017.03.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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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 테러 발생 다음날인 어제(23일), 벨기에에서도 비슷한 차량테러 시도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미수에 그쳤지만, 도심 인파를 겨냥한 차량 테러가 빈발하면서 테러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벨기에 북부 도시 안트워프의 쇼핑 거리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3일) 오전 차량 한 대가 행인들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이 놀라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범인은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안트워프 주민 : "도심에서 테러가 있었다고 하길래 외출하기가 정말 무서웠죠."

범인은 북아프리카계 프랑스 국적 남성으로 차량에선 무기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니스와 베를린에 이어 런던 테러 하루만에 도심의 인파를 겨냥한 같은 유형의 차량 테러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수십명이 숨진 브뤼셀 공항 테러 1주년에 발생해 유럽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런던 테러범이 당국의 테러 감시망에 없었던 평범한 50대 가장으로 확인되면서 이제는 사전에 테러를 예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마수드는 주변인물이었고 현재 정보 당국의 관심 대상도 아닙니다."

길거리 시민을 겨냥한 차량 테러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런던 테러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었고 부상자도 50명으로 확대 집계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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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도 ‘차량 테러’ 미수…유럽, 공포 확산
    • 입력 2017-03-24 21:36:51
    • 수정2017-03-26 1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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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 테러 발생 다음날인 어제(23일), 벨기에에서도 비슷한 차량테러 시도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미수에 그쳤지만, 도심 인파를 겨냥한 차량 테러가 빈발하면서 테러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벨기에 북부 도시 안트워프의 쇼핑 거리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3일) 오전 차량 한 대가 행인들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이 놀라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범인은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안트워프 주민 : "도심에서 테러가 있었다고 하길래 외출하기가 정말 무서웠죠." 범인은 북아프리카계 프랑스 국적 남성으로 차량에선 무기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니스와 베를린에 이어 런던 테러 하루만에 도심의 인파를 겨냥한 같은 유형의 차량 테러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수십명이 숨진 브뤼셀 공항 테러 1주년에 발생해 유럽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런던 테러범이 당국의 테러 감시망에 없었던 평범한 50대 가장으로 확인되면서 이제는 사전에 테러를 예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마수드는 주변인물이었고 현재 정보 당국의 관심 대상도 아닙니다." 길거리 시민을 겨냥한 차량 테러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런던 테러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었고 부상자도 50명으로 확대 집계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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