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정호, 비자 발급 거부…ML 복귀 난항

입력 2017.03.24 (21:46) 수정 2017.03.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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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미국 취업 비자를 거부당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강정호의 미국행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올 시즌 소속팀 피츠버그로 복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습적인 음주운전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가 거부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로, 지난 3일 재판에서 징역형인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게 주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강정호는 비자와는 별도로 단기 체류가 가능한 '전자여행허가'를 신청했는데, 당시, 음주운전 사실을 숨긴 게 탄로 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자발급을 위한 소속팀 피츠버그 구단의 노력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피츠버그 구단도 강정호가 개막식에 나올 수 없다며 시즌 초반 장기 결장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강정호의 올 시즌 피츠버그 복귀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겁니다.

비자 발급을 기대했던 강정호 측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강정호 관계자 : "오늘 저도 (소식을) 들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그런 걸 결정할 여유도 없었고, 아마(강정호 선수와) 더 얘기를 많이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강정호는 한국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음주운전을 했다는 새로운 의혹까지 제기돼, 선수 생활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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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강정호, 비자 발급 거부…ML 복귀 난항
    • 입력 2017-03-24 21:46:57
    • 수정2017-03-24 21: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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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미국 취업 비자를 거부당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강정호의 미국행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올 시즌 소속팀 피츠버그로 복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습적인 음주운전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가 거부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로, 지난 3일 재판에서 징역형인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게 주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강정호는 비자와는 별도로 단기 체류가 가능한 '전자여행허가'를 신청했는데, 당시, 음주운전 사실을 숨긴 게 탄로 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자발급을 위한 소속팀 피츠버그 구단의 노력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피츠버그 구단도 강정호가 개막식에 나올 수 없다며 시즌 초반 장기 결장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강정호의 올 시즌 피츠버그 복귀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겁니다.

비자 발급을 기대했던 강정호 측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강정호 관계자 : "오늘 저도 (소식을) 들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그런 걸 결정할 여유도 없었고, 아마(강정호 선수와) 더 얘기를 많이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강정호는 한국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음주운전을 했다는 새로운 의혹까지 제기돼, 선수 생활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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