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이민명령 저지한 하와이 판사에 신변 위협

입력 2017.03.25 (03:49) 수정 2017.03.2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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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한시적인 효력 중단 결정을 내린 미 하와이 주 연방지방법원의 데릭 K.왓슨 연방판사가 신변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의 대변인은 왓슨 판사에 대한 위협 메시지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필요한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는 어떤 메시지가 전달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방 법원집행관 사무실에서 추가로 인력을 배치해 왓슨 판사에 대한 신변 보호에 나서고 있다.

집행관들이 심각한 위험의 정도를 파악한 뒤 신변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왓슨 판사는 15일 이슬람권 6개국(이란·시리아·리비아·예멘·소말리아·수단)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행정명령 효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왓슨 판사의 결정은 하와이 주 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 적용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왓슨 판사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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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반이민명령 저지한 하와이 판사에 신변 위협
    • 입력 2017-03-25 03:49:35
    • 수정2017-03-25 03:56:2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한시적인 효력 중단 결정을 내린 미 하와이 주 연방지방법원의 데릭 K.왓슨 연방판사가 신변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의 대변인은 왓슨 판사에 대한 위협 메시지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필요한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는 어떤 메시지가 전달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방 법원집행관 사무실에서 추가로 인력을 배치해 왓슨 판사에 대한 신변 보호에 나서고 있다.

집행관들이 심각한 위험의 정도를 파악한 뒤 신변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왓슨 판사는 15일 이슬람권 6개국(이란·시리아·리비아·예멘·소말리아·수단)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행정명령 효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왓슨 판사의 결정은 하와이 주 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 적용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왓슨 판사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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