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맞불 집회…“박 구속 땐 전면투쟁” vs ”구속해야”

입력 2017.03.25 (15:24) 수정 2017.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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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대규모 찬반 집회가 25일(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늘 집회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 이후 세번째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면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하면서 헌법재판소와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희생 장병들에 대한 추모식 행사를 열었고, 서울 을지로입구와 명동역을 지나는 행진을 끝내고 대한문으로 돌아와 마무리 집회를 했다.

주최 측은 54만여 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오후 6시부터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1차 범국민 행동의 날' 촛불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오늘 집회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열린 지난 11일 촛불집회 이후 2주 만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세월호 침몰의 책임자 처벌,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재벌 총수들의 구속 등을 요구했다.

이후 을지로와 퇴계로 방향으로 행진하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외쳤고, 일부는 삼청동 총리공관 방향으로 행진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주장했다.

주최 측은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질서 유지를 위해 154개 중대, 만 2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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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맞불 집회…“박 구속 땐 전면투쟁” vs ”구속해야”
    • 입력 2017-03-25 15:24:42
    • 수정2017-03-26 00:00:50
    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대규모 찬반 집회가 25일(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늘 집회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 이후 세번째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면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하면서 헌법재판소와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희생 장병들에 대한 추모식 행사를 열었고, 서울 을지로입구와 명동역을 지나는 행진을 끝내고 대한문으로 돌아와 마무리 집회를 했다.

주최 측은 54만여 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오후 6시부터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1차 범국민 행동의 날' 촛불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오늘 집회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열린 지난 11일 촛불집회 이후 2주 만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세월호 침몰의 책임자 처벌,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재벌 총수들의 구속 등을 요구했다.

이후 을지로와 퇴계로 방향으로 행진하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외쳤고, 일부는 삼청동 총리공관 방향으로 행진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주장했다.

주최 측은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질서 유지를 위해 154개 중대, 만 2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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