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무비자입국 불허…피츠버그도 충격

입력 2017.03.25 (21:31) 수정 2017.03.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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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정호가 취업비자 갱신에 실패했다는 KBS의 보도 이후 야구계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특히, 강정호가 전자여행허가, 즉 에스타(esta)도 받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정호의 비자 거부 소식에 피츠버그 구단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쿠넬리 사장은 지금 말할 수 있는 사실은 '강정호가 아직 취업 비자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제 3국에서의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취업비자 발급이 무산되면서 야구계에선 이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자여행허가, 에스타 조차 거부된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에스타는 90일 동안 비자없이 미국에 머물수 있는 것으로 손쉽게 발급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에스타를 통과하지 못한 강정호가 취업비자를 갱신하기 위해선 오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지난 2011년 음주 운전을 했던 추후 취업비자를 받았던 추신수와도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빅터 박(전 MLB 에이전트/스캇보라스 팀) : "강정호는 앞으로 이민관련 전문 법률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 8개월의 징역형은 중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강정호 측은 향후 미국내 거물급 변호사를 선임해 비자 재심사에 임할 예정이지만 상황은 낙관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정부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미국비자 소지자에 대해 엄격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최근 미국에 체류중인 유학생이나 취업자등에 대해 음주 운전 체포만으로 비자를 취소 시키고 있어 강정호의 입지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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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5 21:33:40
    • 수정2017-03-25 22: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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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정호가 취업비자 갱신에 실패했다는 KBS의 보도 이후 야구계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특히, 강정호가 전자여행허가, 즉 에스타(esta)도 받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정호의 비자 거부 소식에 피츠버그 구단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쿠넬리 사장은 지금 말할 수 있는 사실은 '강정호가 아직 취업 비자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제 3국에서의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취업비자 발급이 무산되면서 야구계에선 이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자여행허가, 에스타 조차 거부된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에스타는 90일 동안 비자없이 미국에 머물수 있는 것으로 손쉽게 발급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에스타를 통과하지 못한 강정호가 취업비자를 갱신하기 위해선 오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지난 2011년 음주 운전을 했던 추후 취업비자를 받았던 추신수와도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빅터 박(전 MLB 에이전트/스캇보라스 팀) : "강정호는 앞으로 이민관련 전문 법률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 8개월의 징역형은 중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강정호 측은 향후 미국내 거물급 변호사를 선임해 비자 재심사에 임할 예정이지만 상황은 낙관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정부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미국비자 소지자에 대해 엄격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최근 미국에 체류중인 유학생이나 취업자등에 대해 음주 운전 체포만으로 비자를 취소 시키고 있어 강정호의 입지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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