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농업장관 “中, 브라질 육류수입금지 해제하기로”

입력 2017.03.25 (23:57) 수정 2017.03.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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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브라질의 '부패고기 불법유통' 파문과 관련해 취했던 브라질 육류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블라이루 마기 브라질 농업장관이 현지시간 25일 밝혔다.

마기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오늘 브라질산 육류에 대해 시장을 완전히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브라질에서 부패고기가 불법유통된 사실이 드러나자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

마기 장관은 "중국이 수입금지를 해제하기로 한 것은 브라질이 중국 측에 당국의 조사대상이 고기의 질의 문제가 아니라 육류업자들의 행동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해온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측이 우리의 설명을 수용했다"며 "우리는 자체적으로 수출을 중단하기로 한 공장을 제외하고는 제한 없이 축산물을 계속해서 중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중국의 최대 쇠고기 수출국으로 작년 상반기의 경우 중국 수입 쇠고기의 31%가 브라질산이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브라질산 닭고기는 중국의 전체 닭고기 수입량의 85%를 차지한다.

브라질은 지난주 연방검찰이 위생검역관들에 대한 뇌물혐의를 조사한다고 알려진 뒤 21개 육류가공공장의 수출을 중단했고 한 공장에 대해서만 중국 본토로의 수출을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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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농업장관 “中, 브라질 육류수입금지 해제하기로”
    • 입력 2017-03-25 23:57:29
    • 수정2017-03-26 00:48:18
    국제
중국이 브라질의 '부패고기 불법유통' 파문과 관련해 취했던 브라질 육류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블라이루 마기 브라질 농업장관이 현지시간 25일 밝혔다.

마기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오늘 브라질산 육류에 대해 시장을 완전히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브라질에서 부패고기가 불법유통된 사실이 드러나자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

마기 장관은 "중국이 수입금지를 해제하기로 한 것은 브라질이 중국 측에 당국의 조사대상이 고기의 질의 문제가 아니라 육류업자들의 행동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해온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측이 우리의 설명을 수용했다"며 "우리는 자체적으로 수출을 중단하기로 한 공장을 제외하고는 제한 없이 축산물을 계속해서 중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중국의 최대 쇠고기 수출국으로 작년 상반기의 경우 중국 수입 쇠고기의 31%가 브라질산이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브라질산 닭고기는 중국의 전체 닭고기 수입량의 85%를 차지한다.

브라질은 지난주 연방검찰이 위생검역관들에 대한 뇌물혐의를 조사한다고 알려진 뒤 21개 육류가공공장의 수출을 중단했고 한 공장에 대해서만 중국 본토로의 수출을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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