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잠수선 선적완료…세월호 완전 부양

입력 2017.03.26 (06:00) 수정 2017.03.26 (07: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옮겨 싣는 선적 작업이 완료됐고, 세월호를 인양해 옮긴 잭킹바지선도 중국으로 철수했습니다.

세월호는 반잠수선과 함께 완전 부양해 전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각형 모양의 선수만 내밀고 갑판은 잠겨 있는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 그리고 그 위로, 잭킹바지선 2척 사이에 묶인 세월호가 보입니다.

세월호는 그젯밤 맹골수도를 빠져 나와 이곳으로 온 뒤, 8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움직인 끝에, 어제 새벽, 반잠수선에 정확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지막 소조기, 그 시간과의 싸움을 이겨낸 겁니다.

이번엔 세월호와 잭킹바지선을 꽁꽁 묶은 연결선 66개를 제거할 차례, 오랜 작업 끝에, 어제 오후 6시쯤 바지선은 세월호와 완전히 분리됐습니다.

세월호를 끌어올려 이곳까지 끌고 온 잭킹 바지선은 임무를 마치고 예인선에 이끌려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손으로 비유할 수 있는 잭킹바지선의 와이어가 세월호 선체를 들고 있었다면 지금은 등으로 비유할 수 있는 반잠수식 선박의 갑판에 올린 겁니다."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이 9미터까지 부양하면서 세월호는 어젯밤 9시 15분 물 속에 잠겨 있던 선체까지 전부 수면 위로 올라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은 세월호 내부의 물과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잠수선 선적완료…세월호 완전 부양
    • 입력 2017-03-26 06:03:05
    • 수정2017-03-26 07:36: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옮겨 싣는 선적 작업이 완료됐고, 세월호를 인양해 옮긴 잭킹바지선도 중국으로 철수했습니다.

세월호는 반잠수선과 함께 완전 부양해 전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각형 모양의 선수만 내밀고 갑판은 잠겨 있는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 그리고 그 위로, 잭킹바지선 2척 사이에 묶인 세월호가 보입니다.

세월호는 그젯밤 맹골수도를 빠져 나와 이곳으로 온 뒤, 8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움직인 끝에, 어제 새벽, 반잠수선에 정확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지막 소조기, 그 시간과의 싸움을 이겨낸 겁니다.

이번엔 세월호와 잭킹바지선을 꽁꽁 묶은 연결선 66개를 제거할 차례, 오랜 작업 끝에, 어제 오후 6시쯤 바지선은 세월호와 완전히 분리됐습니다.

세월호를 끌어올려 이곳까지 끌고 온 잭킹 바지선은 임무를 마치고 예인선에 이끌려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녹취>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손으로 비유할 수 있는 잭킹바지선의 와이어가 세월호 선체를 들고 있었다면 지금은 등으로 비유할 수 있는 반잠수식 선박의 갑판에 올린 겁니다."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이 9미터까지 부양하면서 세월호는 어젯밤 9시 15분 물 속에 잠겨 있던 선체까지 전부 수면 위로 올라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은 세월호 내부의 물과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