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골’ 포르투갈, 헝가리에 3-0 승리 ‘4연승 행진’

입력 2017.03.26 (10:36) 수정 2017.03.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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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혼자서 2골을 뽑아낸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헝가리를 제물로 삼아 4연승 행진을 거두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오늘(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헝가리와 월드컵 최종예선 B조 5차전 홈경기에서 안드레 시우바의 결승골에 이어 호날두가 추가골과 쐐기골을 책임져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4승1패(승점 12)를 기록, 이날 라트비아(1승4패)를 1-0으로 물리치고 5연승으로 선두 수성에 성공한 스위스(승점 15)와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하며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A매치 69, 70호골을 잇달아 터트려 'A매치 득점 70점대 고지'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페렌츠 푸슈카시(84골), 산도르 코치시(75골), 미로슬라프 클로제(71골)에 이어 유럽 출신 A매치 최다골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우바와 함께 최전방 공격을 맡은 호날두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슈팅과 프리킥으로 득점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결승골은 시우바의 몫이었다.

시우바는 전반 32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패스를 받아 골대 앞에서 득점포를 터트렸고, 포르투갈은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호날두의 득점 쇼가 이어졌다.

호날두는 전반 36분 결승골의 주인공 시우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볼을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헝가리의 골문을 흔들었다.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는 전매특허인 'A자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포르투갈의 마지막 득점도 호날두가 책임졌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무회전킥'을 시도했고, 그의 발끝을 떠난 볼은 헝가리 골대 오른쪽 부근에서 뚝 떨어지며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같은 조의 스위스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월드컵 유럽예선 B조 5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쾌조의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A조에서는 프랑스가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속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고 최근 4연승에 5경기 무패(4승1무)로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프랑스는 전반 28분 만에 지루의 선제골이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3분 뒤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으로 결승골 뽑아 승기를 잡았고, 후반 32분 지루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꽂아 승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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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2골’ 포르투갈, 헝가리에 3-0 승리 ‘4연승 행진’
    • 입력 2017-03-26 10:36:49
    • 수정2017-03-26 10: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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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혼자서 2골을 뽑아낸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헝가리를 제물로 삼아 4연승 행진을 거두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오늘(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헝가리와 월드컵 최종예선 B조 5차전 홈경기에서 안드레 시우바의 결승골에 이어 호날두가 추가골과 쐐기골을 책임져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4승1패(승점 12)를 기록, 이날 라트비아(1승4패)를 1-0으로 물리치고 5연승으로 선두 수성에 성공한 스위스(승점 15)와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하며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A매치 69, 70호골을 잇달아 터트려 'A매치 득점 70점대 고지'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페렌츠 푸슈카시(84골), 산도르 코치시(75골), 미로슬라프 클로제(71골)에 이어 유럽 출신 A매치 최다골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우바와 함께 최전방 공격을 맡은 호날두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슈팅과 프리킥으로 득점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결승골은 시우바의 몫이었다.

시우바는 전반 32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패스를 받아 골대 앞에서 득점포를 터트렸고, 포르투갈은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호날두의 득점 쇼가 이어졌다.

호날두는 전반 36분 결승골의 주인공 시우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볼을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헝가리의 골문을 흔들었다.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는 전매특허인 'A자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포르투갈의 마지막 득점도 호날두가 책임졌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무회전킥'을 시도했고, 그의 발끝을 떠난 볼은 헝가리 골대 오른쪽 부근에서 뚝 떨어지며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같은 조의 스위스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월드컵 유럽예선 B조 5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쾌조의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A조에서는 프랑스가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속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고 최근 4연승에 5경기 무패(4승1무)로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프랑스는 전반 28분 만에 지루의 선제골이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3분 뒤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으로 결승골 뽑아 승기를 잡았고, 후반 32분 지루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꽂아 승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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