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엠버 “5년 동안 무시당했다” vs 침묵하는 SM

입력 2017.03.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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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x)(에프엑스)의 멤버 엠버가 두 차례에 걸쳐 소속사를 향해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엠버는 지난 14일 SNS에 심정 고백 글을 올린 데 이어 오늘(26일) 또 한 번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엠버는 오늘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당신을 위한 시간이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엠버는 "매년 나는 아무 일이 들어오지 않아 몇 주간 집에 있곤 했다. 그 시간 동안 그저 기다리지 않고 내가 콘셉트와 스타일을 정해 노래를 쓰고, 앨범을 만들고, 내 비디오를 제작, 연출, 편집했다. 또 제안서를 작성해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난 5년 뒤에도 똑같은 답을 받았다. 그들은 아직도 내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나는 무엇을 더 해야 하냐"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지만 그 대상이 모호했던 반면, 오늘 올린 글은 5년간 있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서운함의 대상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라는 걸 명확히 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엠버의 심정 고백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엠버의 친한 친구이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헨리도 "우리 회사는 내 말을 듣지 않는다. 힘들고 지친다"는 글을 올렸지만 그때도 SM엔터테인먼트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사진출처 :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사진출처 :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엠버가 속한 에프엑스는 2009년에 데뷔해 '라차타' '누예삐오' '피노키오' '핫 썸머' 등 히트곡을 내놓으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지만 2015년 설리의 탈퇴 이후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에프엑스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만 이어가고 있다. 빅토리아는 중국 현지에서 배우로, 크리스탈은 광고 모델로만 활동 중이다.

엠버가 올린 심경글 전문

“We don’t have time for you” Every year, I would stay at home for weeks because nothing was “coming in.” Instead of waiting, for the past 5 years I’ve been writing my own songs, making my own albums, producing, directing, and/or editing my videos, making concepts and styling, writing proposals and presenting marketing plans, and even looking for my own jobs, all so that I could do what I love for my fans. Even after 5 years, I’m given the same answer. They still tell me I’m not good enough. What more do I have to do?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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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엠버 “5년 동안 무시당했다” vs 침묵하는 SM
    • 입력 2017-03-26 14:31:36
    K-STAR
그룹 f(x)(에프엑스)의 멤버 엠버가 두 차례에 걸쳐 소속사를 향해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엠버는 지난 14일 SNS에 심정 고백 글을 올린 데 이어 오늘(26일) 또 한 번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엠버는 오늘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당신을 위한 시간이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엠버는 "매년 나는 아무 일이 들어오지 않아 몇 주간 집에 있곤 했다. 그 시간 동안 그저 기다리지 않고 내가 콘셉트와 스타일을 정해 노래를 쓰고, 앨범을 만들고, 내 비디오를 제작, 연출, 편집했다. 또 제안서를 작성해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난 5년 뒤에도 똑같은 답을 받았다. 그들은 아직도 내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나는 무엇을 더 해야 하냐"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지만 그 대상이 모호했던 반면, 오늘 올린 글은 5년간 있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서운함의 대상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라는 걸 명확히 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엠버의 심정 고백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엠버의 친한 친구이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헨리도 "우리 회사는 내 말을 듣지 않는다. 힘들고 지친다"는 글을 올렸지만 그때도 SM엔터테인먼트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사진출처 :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엠버가 속한 에프엑스는 2009년에 데뷔해 '라차타' '누예삐오' '피노키오' '핫 썸머' 등 히트곡을 내놓으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지만 2015년 설리의 탈퇴 이후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에프엑스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만 이어가고 있다. 빅토리아는 중국 현지에서 배우로, 크리스탈은 광고 모델로만 활동 중이다.

엠버가 올린 심경글 전문

“We don’t have time for you” Every year, I would stay at home for weeks because nothing was “coming in.” Instead of waiting, for the past 5 years I’ve been writing my own songs, making my own albums, producing, directing, and/or editing my videos, making concepts and styling, writing proposals and presenting marketing plans, and even looking for my own jobs, all so that I could do what I love for my fans. Even after 5 years, I’m given the same answer. They still tell me I’m not good enough. What more do I have to do?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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