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어린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 정치적 이용 옳지 않아”

입력 2017.03.26 (15:53) 수정 2017.03.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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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대통령 선거 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26일(오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어린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을 정치에 이용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 현장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경남지사 하면서도 분향소 설치를 하고 거의 한 달 이상 추도했다. 더 이상 정치적 이용은 옳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김영삼(YS) 정부 시절인 1993년 292명의 희생자를 낸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를 언급하면서 "서해훼리호 사고 때 좌파나 반대 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했느냐"며 "DJ(김대중 전 대통령)도 애도를 표시했다. YS를 욕하면서 그거 갖고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현장에서 대처를 잘못했으면 잘못한 사람을 처벌하고 국민적 애도를 하면 될 것"이라며 "정치적 이용을 해서 지난 3년간 국민들을 얼마나 혼란스럽게 했느냐, 수사했고 재판했고, 그리고 보상했다. 이제 끝날 때 안 됐느냐"고 지적했다.

또 "묘하게 대통령 선거 기간에 배가 떠올랐다"며 "하필 왜 이 시점에 인양했는지, 이해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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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6 15:53:33
    • 수정2017-03-26 16:16:40
    정치
자유한국당의 대통령 선거 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26일(오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어린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을 정치에 이용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 현장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경남지사 하면서도 분향소 설치를 하고 거의 한 달 이상 추도했다. 더 이상 정치적 이용은 옳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김영삼(YS) 정부 시절인 1993년 292명의 희생자를 낸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를 언급하면서 "서해훼리호 사고 때 좌파나 반대 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했느냐"며 "DJ(김대중 전 대통령)도 애도를 표시했다. YS를 욕하면서 그거 갖고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현장에서 대처를 잘못했으면 잘못한 사람을 처벌하고 국민적 애도를 하면 될 것"이라며 "정치적 이용을 해서 지난 3년간 국민들을 얼마나 혼란스럽게 했느냐, 수사했고 재판했고, 그리고 보상했다. 이제 끝날 때 안 됐느냐"고 지적했다.

또 "묘하게 대통령 선거 기간에 배가 떠올랐다"며 "하필 왜 이 시점에 인양했는지, 이해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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