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경선 D-1…한미 ‘FTA’ 등 공방 가열

입력 2017.03.26 (21:19) 수정 2017.03.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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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대 승부처인 호남 지역 경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26일) TV 토론에서는 한미 FTA 등을 놓고 가시 돋힌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민주당 선관위는 현장 투표 결과 유출 의혹의 당사자인 지역위원장 등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다며 징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천효정 기ㅏ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가 노무현 정부 때 합의한 한미 FTA에 대해 야당이 되자 입장을 뒤집었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대한민국 정치가 여당일 때 자기가 주장했던 것을 야당이 하면 뒤집어 버립니다."

<녹취> 문재인(前 민주당 대표) : "저는 이게 저쪽이 우리한테 거는 프레임, '말 바꾸기 한다' 이 프레임을 이상하게 지금 되풀이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재명 시장은 원전 반대론자인 문 전 대표가 원전 확대론자를 캠프에 영입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탈(脫) 원전 공약하시면서 원전 확대를 주장하는 분을 영입을 하셨어요."

문 전 대표는 즉답을 하지 않으면서, 안 지사나 이 시장 보다 본선 경쟁력이 있는 자신이 후보가 돼야 한다고 반격했습니다.

<녹취> 문재인(前 민주당 대표) :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필승 카드를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민주당 선관위는 경선 현장 투표 결과 추정 자료를 SNS에 올린 지역위원장 6명을 조사한 결과 유출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 측은 공당의 선거관리가 붕괴됐다며,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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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호남 경선 D-1…한미 ‘FTA’ 등 공방 가열
    • 입력 2017-03-26 21:20:23
    • 수정2017-03-26 2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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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대 승부처인 호남 지역 경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26일) TV 토론에서는 한미 FTA 등을 놓고 가시 돋힌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민주당 선관위는 현장 투표 결과 유출 의혹의 당사자인 지역위원장 등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다며 징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천효정 기ㅏ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가 노무현 정부 때 합의한 한미 FTA에 대해 야당이 되자 입장을 뒤집었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대한민국 정치가 여당일 때 자기가 주장했던 것을 야당이 하면 뒤집어 버립니다."

<녹취> 문재인(前 민주당 대표) : "저는 이게 저쪽이 우리한테 거는 프레임, '말 바꾸기 한다' 이 프레임을 이상하게 지금 되풀이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재명 시장은 원전 반대론자인 문 전 대표가 원전 확대론자를 캠프에 영입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탈(脫) 원전 공약하시면서 원전 확대를 주장하는 분을 영입을 하셨어요."

문 전 대표는 즉답을 하지 않으면서, 안 지사나 이 시장 보다 본선 경쟁력이 있는 자신이 후보가 돼야 한다고 반격했습니다.

<녹취> 문재인(前 민주당 대표) :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필승 카드를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민주당 선관위는 경선 현장 투표 결과 추정 자료를 SNS에 올린 지역위원장 6명을 조사한 결과 유출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 측은 공당의 선거관리가 붕괴됐다며,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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