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호남 민심 겸허히 수용…끝까지 경선 완주”

입력 2017.03.27 (10:07) 수정 2017.03.27 (1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27일(오늘) 안철수 전 대표의 승리로 끝난 호남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당내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주선 부의장은 이날 호남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그간 살아온 신념"이라며 "호남의 4선 의원이고 국회부의장으로서 경선 완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다는 조언도 있었지만, 이번 경선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은 캠프에서 거론조차 된 바 없다"며 "당의 모든 관계자가 불철주야 노심초사하며 경선 성공을 위해 노력해왔고 경선 과정은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호남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단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호남 정치 복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와 화합의 정치를 계승해야 한다는 소망은 높았으나 호남의 뜻을 그대로 담아내기에는 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박 부의장은 특히 "호남이 원하는 정권교체와 국민의당 집권을 위한 대통합·대연합 비전의 창출이야말로 출마의 이유였다는 점을 계속 경선 과정에서 견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지난 25∼26일 치러진 광주·전남·제주 및 전북 지역 경선에서 합계 득표율 11.92%에 머물렸고, 선두주자 안철수 전 대표(64.60%)는 물론이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4.63%)와도 큰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주선 “호남 민심 겸허히 수용…끝까지 경선 완주”
    • 입력 2017-03-27 10:07:59
    • 수정2017-03-27 10:17:05
    정치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27일(오늘) 안철수 전 대표의 승리로 끝난 호남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당내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주선 부의장은 이날 호남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그간 살아온 신념"이라며 "호남의 4선 의원이고 국회부의장으로서 경선 완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다는 조언도 있었지만, 이번 경선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은 캠프에서 거론조차 된 바 없다"며 "당의 모든 관계자가 불철주야 노심초사하며 경선 성공을 위해 노력해왔고 경선 과정은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호남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단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호남 정치 복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와 화합의 정치를 계승해야 한다는 소망은 높았으나 호남의 뜻을 그대로 담아내기에는 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박 부의장은 특히 "호남이 원하는 정권교체와 국민의당 집권을 위한 대통합·대연합 비전의 창출이야말로 출마의 이유였다는 점을 계속 경선 과정에서 견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지난 25∼26일 치러진 광주·전남·제주 및 전북 지역 경선에서 합계 득표율 11.92%에 머물렸고, 선두주자 안철수 전 대표(64.60%)는 물론이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4.63%)와도 큰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