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북관계 급속 강화

입력 2017.03.27 (11:04) 수정 2017.03.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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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한 김정은 정권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최근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해 북한 노동자 수용 한도 확대를 협의했으며, 러시아 국영 철도대표단도 지난 1월 말 평양에서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철도망 확충문제를 협의했다.

북한은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적 고립이 심화하면서, 중국도 북한산 석탄수입을 올해 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고위급 교류와 북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지금은 중국을 앞서는 북한 제1의 우호국이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실제로 북한 중앙통신은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이 설날 인사장을 보낸 나라 이름을 열거하면서 러시아를 맨 먼저 소개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북한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의 군사력 강화에 맞서려는 외교적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가 지역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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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대북관계 급속 강화
    • 입력 2017-03-27 11:04:35
    • 수정2017-03-27 11:07:11
    국제
러시아가 북한 김정은 정권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최근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해 북한 노동자 수용 한도 확대를 협의했으며, 러시아 국영 철도대표단도 지난 1월 말 평양에서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철도망 확충문제를 협의했다.

북한은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적 고립이 심화하면서, 중국도 북한산 석탄수입을 올해 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고위급 교류와 북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지금은 중국을 앞서는 북한 제1의 우호국이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실제로 북한 중앙통신은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이 설날 인사장을 보낸 나라 이름을 열거하면서 러시아를 맨 먼저 소개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북한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의 군사력 강화에 맞서려는 외교적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가 지역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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