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육시설 입소난 되풀이…4만 명 탈락

입력 2017.03.27 (11:09) 수정 2017.03.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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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서 사회문제가 된 보육시설 입소난이 올해에도 되풀이되고 있다.

도쿄신문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오는 4월 입소자 선정에서 4만 천여 명이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청자 12만 4천여 명 중 34%에 해당한다.

특히 도쿄 내에서는 보육시설에 들어가지 못한 인원은 2만 4천여 명으로 38%에 이른다.

이처럼 탈락률이 높은 것은 지역에 따라 보육시설 용지를 물색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교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수용가능한 인원이 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에서는 해마다 보육시설 입소난이 되풀이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입소에서 탈락한 어린이의 보호자가 일본은 죽어야 한다고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려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그동안 '대기아동' 수를 2017년 연말까지 0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목표 달성은 힘들어진 분위기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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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보육시설 입소난 되풀이…4만 명 탈락
    • 입력 2017-03-27 11:09:02
    • 수정2017-03-27 11:19:48
    국제
지난해 일본에서 사회문제가 된 보육시설 입소난이 올해에도 되풀이되고 있다.

도쿄신문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오는 4월 입소자 선정에서 4만 천여 명이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청자 12만 4천여 명 중 34%에 해당한다.

특히 도쿄 내에서는 보육시설에 들어가지 못한 인원은 2만 4천여 명으로 38%에 이른다.

이처럼 탈락률이 높은 것은 지역에 따라 보육시설 용지를 물색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교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수용가능한 인원이 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에서는 해마다 보육시설 입소난이 되풀이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입소에서 탈락한 어린이의 보호자가 일본은 죽어야 한다고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려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그동안 '대기아동' 수를 2017년 연말까지 0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목표 달성은 힘들어진 분위기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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