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우디에 군용 드론 공장…美 장악 중동무기시장에 도전장

입력 2017.03.27 (14:40) 수정 2017.03.27 (14: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맹방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군용 무인기(드론)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의 핵심 과학기술기관인 KACST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중국을 방문한 지난 16일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과 대잠 무인기(UAV) '차이훙(CH)-4' 공장을 사우디에 공동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 협정에 서명했다.

앞서 중국의 항공우주기술 전문 수출입업체인 중국항천장정국제(ALIT)와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의 자회사 사우디 기술개발·투자컴퍼니(TAQNIA)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IDEX)에서 드론 생산 라인을 위한 의정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내 차이훙-4 공장은 파키스탄과 미얀마에 이어 중국 밖에 건설되는 3번째 드론 공장이다.

차이훙-4는 정찰과 전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원거리 목표물을 오차범위 1.5m 이내로 타격할 수 있는 AR-1을 탑재하고 있다.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CH-4가 미국 공군의 무인공격기 '프레데터(MQ-1)'와 성능이 비슷한 점과 대테러 능력을 중점 홍보해 사우디와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등에 수출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사우디에 군용 드론 공장…美 장악 중동무기시장에 도전장
    • 입력 2017-03-27 14:40:30
    • 수정2017-03-27 14:53:52
    국제
중국이 미국의 맹방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군용 무인기(드론)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의 핵심 과학기술기관인 KACST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중국을 방문한 지난 16일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과 대잠 무인기(UAV) '차이훙(CH)-4' 공장을 사우디에 공동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 협정에 서명했다.

앞서 중국의 항공우주기술 전문 수출입업체인 중국항천장정국제(ALIT)와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의 자회사 사우디 기술개발·투자컴퍼니(TAQNIA)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IDEX)에서 드론 생산 라인을 위한 의정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내 차이훙-4 공장은 파키스탄과 미얀마에 이어 중국 밖에 건설되는 3번째 드론 공장이다.

차이훙-4는 정찰과 전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원거리 목표물을 오차범위 1.5m 이내로 타격할 수 있는 AR-1을 탑재하고 있다.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CH-4가 미국 공군의 무인공격기 '프레데터(MQ-1)'와 성능이 비슷한 점과 대테러 능력을 중점 홍보해 사우디와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등에 수출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