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사랑하면 안 되나요?”

입력 2017.03.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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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보편화할 미래 사회에서는 로봇과 인간이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 '봇말려' 코너에서는 '미래형 인공지능(AI) 로봇과 인간의 로맨스'라는 독특한 주제의 개그가 선보였다.

안소미를 두고 남자친구인 홍현호와 로봇인 서태훈, 박진호가 사각관계를 펼치며 신선한 웃음을 유발했다.


'진호봇'을 맡은 박진호는 감정을 완벽하게 제거한 로봇이지만 주인 홍현호의 여자 친구인 안소미에게만큼은 애정을 감추지 못한다. 또한 안소미의 로봇인 '태훈봇(서태훈 분)' 역시 주인과 야릇한 관계를 형성하며 남자친구인 홍현호를 긴장시켰다.

주인 홍현호의 여자친구 역할을 맡은 안소미가 등장해 "나 뭐 달라진 거 없어?"라고 묻자 '진호봇'은 곧바로 "네일아트를 했으며, 앞머리 약 1cm 감소"라고 말해 환심을 샀다. 안소미가 '진호봇'의 세심한 모습에 "내 남자친구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끌어안자 진호봇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안소미가 짧은 치마를 입고 의자에 앉자 박진호는 담요를 덮어주며 "다른 남자가 보잖아"라고 말하며 홍현호를 쳐다보는가 하면, 안소미와 홍현호가 애정행각을 하려 하자 방해를 하며 로봇 답지 않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소미를 주인으로 모시는 '태훈봇' 서태훈 역시 홍현호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등장했다.
서태훈은 홍현호가 안소미와 뽀뽀를 하려 하자 바로 등장해 '보디가드 모드'라며 응징했다. 이어 '보디가드 모드'를 해제하는 패턴으로 안소미와 악수와 포옹, 볼 뽀뽀를 하며 홍현호를 당황케 했다.


안소미가 사라지자 '태훈봇'과 '진호봇'은 본색을 드러냈다. 두 로봇은 홍현호가 청소를 시키자 그의 옷을 걸레로 썼다. 홍현호가 이에 제대로 걸레를 찾아 닦으라고 말하자, 두 로봇은 홍현호를 드러눕혀 바닥을 닦는 행동으로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달 5일 첫 방송된 '봇말려'는 갈수록 능청스러워지는 신인 개그맨 박진호의 연기력과 홍현호, 서태훈, 안소미 등 선배 개그맨들과의 호흡이 빛을 발하면서 '개그콘서트'의 대표 인기 코너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감정이 없다고 주장하는 두 로봇 '진호봇'과 '태훈봇'이 앞으로 어떤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심장 없는 두 로봇과 인간이 그려내는 코믹한 신경전 '봇말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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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은 사랑하면 안 되나요?”
    • 입력 2017-03-27 14:55:44
    방송·연예
로봇이 보편화할 미래 사회에서는 로봇과 인간이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 '봇말려' 코너에서는 '미래형 인공지능(AI) 로봇과 인간의 로맨스'라는 독특한 주제의 개그가 선보였다.

안소미를 두고 남자친구인 홍현호와 로봇인 서태훈, 박진호가 사각관계를 펼치며 신선한 웃음을 유발했다.


'진호봇'을 맡은 박진호는 감정을 완벽하게 제거한 로봇이지만 주인 홍현호의 여자 친구인 안소미에게만큼은 애정을 감추지 못한다. 또한 안소미의 로봇인 '태훈봇(서태훈 분)' 역시 주인과 야릇한 관계를 형성하며 남자친구인 홍현호를 긴장시켰다.

주인 홍현호의 여자친구 역할을 맡은 안소미가 등장해 "나 뭐 달라진 거 없어?"라고 묻자 '진호봇'은 곧바로 "네일아트를 했으며, 앞머리 약 1cm 감소"라고 말해 환심을 샀다. 안소미가 '진호봇'의 세심한 모습에 "내 남자친구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끌어안자 진호봇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안소미가 짧은 치마를 입고 의자에 앉자 박진호는 담요를 덮어주며 "다른 남자가 보잖아"라고 말하며 홍현호를 쳐다보는가 하면, 안소미와 홍현호가 애정행각을 하려 하자 방해를 하며 로봇 답지 않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소미를 주인으로 모시는 '태훈봇' 서태훈 역시 홍현호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등장했다.
서태훈은 홍현호가 안소미와 뽀뽀를 하려 하자 바로 등장해 '보디가드 모드'라며 응징했다. 이어 '보디가드 모드'를 해제하는 패턴으로 안소미와 악수와 포옹, 볼 뽀뽀를 하며 홍현호를 당황케 했다.


안소미가 사라지자 '태훈봇'과 '진호봇'은 본색을 드러냈다. 두 로봇은 홍현호가 청소를 시키자 그의 옷을 걸레로 썼다. 홍현호가 이에 제대로 걸레를 찾아 닦으라고 말하자, 두 로봇은 홍현호를 드러눕혀 바닥을 닦는 행동으로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달 5일 첫 방송된 '봇말려'는 갈수록 능청스러워지는 신인 개그맨 박진호의 연기력과 홍현호, 서태훈, 안소미 등 선배 개그맨들과의 호흡이 빛을 발하면서 '개그콘서트'의 대표 인기 코너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감정이 없다고 주장하는 두 로봇 '진호봇'과 '태훈봇'이 앞으로 어떤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심장 없는 두 로봇과 인간이 그려내는 코믹한 신경전 '봇말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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