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朴 전 대통령 영장청구에 엇갈린 반응

입력 2017.03.27 (15:20) 수정 2017.03.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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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27일(오늘)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사필귀정",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유감을 표명했고, 바른정당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역사적인 결정이며,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애초에 뇌물을 준 자는 구속됐는데 뇌물을 받은 자는 아직 구속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형평성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불구속 수사를 바라고 있는 우리 당으로서는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법은 권력에 아부하지 않는다는 법불아귀(法不阿貴)를 김수남 검찰총장이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공범들이 죄다 구속된 마당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 구속이라는 역사적 아픔이 되풀이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법과 원칙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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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朴 전 대통령 영장청구에 엇갈린 반응
    • 입력 2017-03-27 15:20:45
    • 수정2017-03-27 15:27:36
    정치
정치권이 27일(오늘)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사필귀정",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유감을 표명했고, 바른정당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역사적인 결정이며,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애초에 뇌물을 준 자는 구속됐는데 뇌물을 받은 자는 아직 구속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형평성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불구속 수사를 바라고 있는 우리 당으로서는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법은 권력에 아부하지 않는다는 법불아귀(法不阿貴)를 김수남 검찰총장이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공범들이 죄다 구속된 마당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 구속이라는 역사적 아픔이 되풀이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법과 원칙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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