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에서 제작으로’…키덜트 문화의 진화

입력 2017.03.27 (19:26) 수정 2017.03.27 (1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린이의 취미를 즐기는 이른바 '키덜트'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인데요.

그런데 요즘은 인형이나 피규어를 단순히 수집하는걸 넘어서 자신만의 제품을 직접 만드는 키덜트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저마다 인형을 들고 모인 수강생들.

눈코입이 없는 얼굴에 섬세한 붓질로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녹취> "명암 넣어준다고 생각하시면서..."

이른바 '인형 리페인팅' 수업입니다.

눈썹은 가늘고 섬세하게.

눈의 모양도, 눈동자 색깔도 각양각색입니다.

속눈썹을 붙이고 옷까지 입히고나면, 저마다의 손길에 따라 개성 넘치는 작품이 완성됩니다.

리페인팅 전 기성품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

자신들의 감성에 따라 새로운 인형을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김소영(수강생) : "(판매되는)인형들이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데 제가 하면서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입체 사진을 찍고 3D 프린터로 출력해내면, 나와 꼭 닮은 피규어가 탄생합니다.

반려동물과 어린 자녀들의 모습을 본뜬 피규어도 인깁니다.

이 업체에만 한 달에 2천여 건의 주문이 밀려들정돕니다.

진열대 위에 올려놓아도 비슷비슷한 기성품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유경(피규어 제작업체) : "자기 나름대로 디자인을 할 수 있고. 특정한 게임 주인공의 의상을 따라하고 싶을 때..."

어린시절의 감성과 동심을 간직한 '키덜트' 문화.

이제는 자신만의 개성을 담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집에서 제작으로’…키덜트 문화의 진화
    • 입력 2017-03-27 19:27:14
    • 수정2017-03-27 19:58:29
    뉴스 7
<앵커 멘트>

어린이의 취미를 즐기는 이른바 '키덜트'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인데요.

그런데 요즘은 인형이나 피규어를 단순히 수집하는걸 넘어서 자신만의 제품을 직접 만드는 키덜트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저마다 인형을 들고 모인 수강생들.

눈코입이 없는 얼굴에 섬세한 붓질로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녹취> "명암 넣어준다고 생각하시면서..."

이른바 '인형 리페인팅' 수업입니다.

눈썹은 가늘고 섬세하게.

눈의 모양도, 눈동자 색깔도 각양각색입니다.

속눈썹을 붙이고 옷까지 입히고나면, 저마다의 손길에 따라 개성 넘치는 작품이 완성됩니다.

리페인팅 전 기성품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

자신들의 감성에 따라 새로운 인형을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김소영(수강생) : "(판매되는)인형들이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데 제가 하면서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입체 사진을 찍고 3D 프린터로 출력해내면, 나와 꼭 닮은 피규어가 탄생합니다.

반려동물과 어린 자녀들의 모습을 본뜬 피규어도 인깁니다.

이 업체에만 한 달에 2천여 건의 주문이 밀려들정돕니다.

진열대 위에 올려놓아도 비슷비슷한 기성품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유경(피규어 제작업체) : "자기 나름대로 디자인을 할 수 있고. 특정한 게임 주인공의 의상을 따라하고 싶을 때..."

어린시절의 감성과 동심을 간직한 '키덜트' 문화.

이제는 자신만의 개성을 담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