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36%’…취임 후 최저치

입력 2017.03.28 (04:34) 수정 2017.03.2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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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두 달을 갓 넘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 하락했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케어가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앞두고 철회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6%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런 지지율은 열흘 전 여론 조사에서 최저치였던 37%에 비해 1%포인트 더 내려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 법안 '트럼프케어'(AHCA)가 하원 문턱에서 좌초한 것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케어'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오바마케어'의 보험료 부담이 과다하는 이유로 '오바마케어'를 대체하기 위해 공화당이 발의한 건강보험 개혁 법안이다.

최저치를 기록한 지지율과는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로 올라갔다.

갤럽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다음 날인 1월 21일 46%로 최고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세를 나타냈다.

취임 후 지금까지 두 달여 간의 평균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천50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핵심공약인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잇따라 법원에서 제동 걸리고, '러시아 내통' 의혹과 '오바마 도청' 허위 주장에 이어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 입법까지 좌초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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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36%’…취임 후 최저치
    • 입력 2017-03-28 04:34:40
    • 수정2017-03-28 05:11:07
    국제
취임 두 달을 갓 넘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 하락했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케어가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앞두고 철회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6%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런 지지율은 열흘 전 여론 조사에서 최저치였던 37%에 비해 1%포인트 더 내려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 법안 '트럼프케어'(AHCA)가 하원 문턱에서 좌초한 것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케어'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오바마케어'의 보험료 부담이 과다하는 이유로 '오바마케어'를 대체하기 위해 공화당이 발의한 건강보험 개혁 법안이다.

최저치를 기록한 지지율과는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로 올라갔다.

갤럽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다음 날인 1월 21일 46%로 최고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세를 나타냈다.

취임 후 지금까지 두 달여 간의 평균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천50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핵심공약인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잇따라 법원에서 제동 걸리고, '러시아 내통' 의혹과 '오바마 도청' 허위 주장에 이어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 입법까지 좌초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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