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변수는 ‘연대’…성사 가능성은?

입력 2017.03.28 (06:19) 수정 2017.03.28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각 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되면서, 본선 승부에 나설 주자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반 문재인, 보수·중도 연대의 성사 가능성을 최문종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당 경선에서 앞서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사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반 문재인 보수·중도 연대에 적극적입니다.

<녹취> 홍준표(경남지사/어제) : "선거연대, 이것을 우파에서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이들은 보수 연대가 이뤄지면, 제3지대에 있는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자강론을 고수 중인 안철수 전 대표의 선택이 변수입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지난 25일) :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는 이미 시효가 지났습니다."

문재인이라는 특정인에 대한 반대를 넘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도 연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헌법 개정을 명분으로 제3지대에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의 역할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또 다른 변수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입니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뒤 집중적인 견제와 검증을 받으며 대세론이 흔들리게 되면, 반문 연대의 동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대형 안보 이슈도 대선판을 흔들 변수 중 하나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대 변수는 ‘연대’…성사 가능성은?
    • 입력 2017-03-28 06:21:24
    • 수정2017-03-28 08:01: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각 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되면서, 본선 승부에 나설 주자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반 문재인, 보수·중도 연대의 성사 가능성을 최문종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당 경선에서 앞서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사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반 문재인 보수·중도 연대에 적극적입니다.

<녹취> 홍준표(경남지사/어제) : "선거연대, 이것을 우파에서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이들은 보수 연대가 이뤄지면, 제3지대에 있는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자강론을 고수 중인 안철수 전 대표의 선택이 변수입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지난 25일) :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는 이미 시효가 지났습니다."

문재인이라는 특정인에 대한 반대를 넘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도 연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헌법 개정을 명분으로 제3지대에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의 역할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또 다른 변수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입니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뒤 집중적인 견제와 검증을 받으며 대세론이 흔들리게 되면, 반문 연대의 동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대형 안보 이슈도 대선판을 흔들 변수 중 하나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