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들, 특혜 연수 의혹” vs “억지 주장”

입력 2017.03.28 (06:21) 수정 2017.03.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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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특혜성 연수 의혹과 규정을 어기고 휴직 기간 해외에서 인턴을 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감사에서 특혜 채용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연수와 인턴 활동 등도 법적으론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문 전 대표의 아들이 고용정보원 입사 14개월 만에 해외 어학연수를 이유로 휴직해 23개월 동안 쉬었다며, 특혜성 휴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문 씨가 휴직 기간 중 석달 동안 미국의 한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했는데, 이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겸직을 금지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용 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도 계속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문 전 대표 측이 노동부의 2010년 특별 감사를 근거로 특혜 채용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당시 감사에서 문 씨 채용 문제는 대상이 아니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녹취>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2010년도 감사에선 문 前 대표) 아들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도 않았는데, 감사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지금 허위사실을.."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2010년도 감사결과서를 보면 '감사범위를 2006년 3월 이후 업무 전반'으로 하고 있는데, 다른 특혜 채용 건은 적발됐음에도 2007월 입사한 문 전 대표 아들 채용에 대한 내용은 없다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휴직 부분은 법적으론 문제가 없고, 어학연수 기간 인턴으로 일한 것도 급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 관계자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2010년 감사에서는 문 씨 채용 건에 대해선 감사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당시 문 씨 문제를 감사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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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아들, 특혜 연수 의혹” vs “억지 주장”
    • 입력 2017-03-28 06:22:55
    • 수정2017-03-28 0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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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특혜성 연수 의혹과 규정을 어기고 휴직 기간 해외에서 인턴을 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감사에서 특혜 채용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연수와 인턴 활동 등도 법적으론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문 전 대표의 아들이 고용정보원 입사 14개월 만에 해외 어학연수를 이유로 휴직해 23개월 동안 쉬었다며, 특혜성 휴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문 씨가 휴직 기간 중 석달 동안 미국의 한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했는데, 이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겸직을 금지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용 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도 계속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문 전 대표 측이 노동부의 2010년 특별 감사를 근거로 특혜 채용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당시 감사에서 문 씨 채용 문제는 대상이 아니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녹취>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2010년도 감사에선 문 前 대표) 아들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도 않았는데, 감사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지금 허위사실을.."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2010년도 감사결과서를 보면 '감사범위를 2006년 3월 이후 업무 전반'으로 하고 있는데, 다른 특혜 채용 건은 적발됐음에도 2007월 입사한 문 전 대표 아들 채용에 대한 내용은 없다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휴직 부분은 법적으론 문제가 없고, 어학연수 기간 인턴으로 일한 것도 급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 관계자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2010년 감사에서는 문 씨 채용 건에 대해선 감사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당시 문 씨 문제를 감사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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