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 자국민 귀환 조건 김정남 시신 인도 합의”

입력 2017.03.28 (07:12) 수정 2017.03.28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시신을 넘기고 북한용의자의 출국도 보장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정남의 시신이 공항까지 갔다가 다시 병원으로 되돌아왔다는 관련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내 억류중인 자국민 9명이 전원 귀환하는 조건으로 김정남의 시신을 북측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중문지인 중국보는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 있는 용의자 현광성과 김욱일, 리지우 등 3명의 출국도 함께 보장됐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북한이 그제 현지 경찰의 대사관 방문조사를 허용하면서 양측이 협상에서 입장조율을 마쳤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보는 또 시외곽 장례시설로 옮겨졌던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되지 않은 채 온전한 상태로 베이징을 거쳐 북한에 인계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현지 언론들은 김정남의 시신이 공항까지 갔다가 추가 방부처리 검토을 위해 어제 밤 다시 영안실로 옮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선 정부의 공식 발표가 지연되면서 김정남의 시신이 베이징이 아닌 피살 직전 거주지였던 중국령 마카오로 이송될 것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언론보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과의 협상 관련 내용을 어제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발표내용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억류 자국민 귀환 조건 김정남 시신 인도 합의”
    • 입력 2017-03-28 07:15:49
    • 수정2017-03-28 08:03:18
    뉴스광장
<앵커 멘트>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시신을 넘기고 북한용의자의 출국도 보장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정남의 시신이 공항까지 갔다가 다시 병원으로 되돌아왔다는 관련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내 억류중인 자국민 9명이 전원 귀환하는 조건으로 김정남의 시신을 북측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중문지인 중국보는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 있는 용의자 현광성과 김욱일, 리지우 등 3명의 출국도 함께 보장됐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북한이 그제 현지 경찰의 대사관 방문조사를 허용하면서 양측이 협상에서 입장조율을 마쳤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보는 또 시외곽 장례시설로 옮겨졌던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되지 않은 채 온전한 상태로 베이징을 거쳐 북한에 인계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현지 언론들은 김정남의 시신이 공항까지 갔다가 추가 방부처리 검토을 위해 어제 밤 다시 영안실로 옮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선 정부의 공식 발표가 지연되면서 김정남의 시신이 베이징이 아닌 피살 직전 거주지였던 중국령 마카오로 이송될 것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언론보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과의 협상 관련 내용을 어제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발표내용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