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北 핵실험장 인근 훈련 장면 공개

입력 2017.03.28 (07:14) 수정 2017.03.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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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군이 핵실험장과 인접한 북·중 접경 지역에서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계용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군 북부전구 소속 제16집단군 예하의 모 방공여단이 지난 24일 실시한 훈련 장면입니다.

완전 무장한 부대원들이 각 대대별 임무에 따른 신속 반응 능력과 전투태세를 검증 받았다고, 중국 육군망이 보도했습니다.

제16집단군은 지린성 창춘에 사령부를 두고 백두산 인근까지 관할하는 부대입니다.

부대의 관할 지역은 중국군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장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추가 핵실험을 앞두고, 핵실험장 인근의 중국 육군이 훈련 장면을 공개한 만큼 일단 북한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훈련부대가 방공여단임을 감안할 때 한미 군사 훈련 대응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달에는 서해를 사이로 북한 동창리 미사일 기지와 마주한 제26집단군의 훈련장면을 관영 CCTV가 공개했습니다.

여기서는 특전 여단의 화학무기 대응 능력 검열과 도하 훈련 등이 진행됐습니다.

북측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반도에 인접한 중국군 부대들의 잇딴 훈련장면 공개가 향후 북한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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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군, 北 핵실험장 인근 훈련 장면 공개
    • 입력 2017-03-28 07:17:56
    • 수정2017-03-28 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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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군이 핵실험장과 인접한 북·중 접경 지역에서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계용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군 북부전구 소속 제16집단군 예하의 모 방공여단이 지난 24일 실시한 훈련 장면입니다.

완전 무장한 부대원들이 각 대대별 임무에 따른 신속 반응 능력과 전투태세를 검증 받았다고, 중국 육군망이 보도했습니다.

제16집단군은 지린성 창춘에 사령부를 두고 백두산 인근까지 관할하는 부대입니다.

부대의 관할 지역은 중국군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장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추가 핵실험을 앞두고, 핵실험장 인근의 중국 육군이 훈련 장면을 공개한 만큼 일단 북한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훈련부대가 방공여단임을 감안할 때 한미 군사 훈련 대응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달에는 서해를 사이로 북한 동창리 미사일 기지와 마주한 제26집단군의 훈련장면을 관영 CCTV가 공개했습니다.

여기서는 특전 여단의 화학무기 대응 능력 검열과 도하 훈련 등이 진행됐습니다.

북측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반도에 인접한 중국군 부대들의 잇딴 훈련장면 공개가 향후 북한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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