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 ‘심폐소생술’…심정지 80대 구조

입력 2017.03.28 (07:19) 수정 2017.03.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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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내버스 안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노인이 버스기사와 승객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버스기사가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이 위급한 순간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리는 버스 안에서 80대 노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이를 본 승객이 버스기사에게 알리며 119에 신고합니다.

버스기사가 급히 버스를 세우고 노인에게 달려가지만 심정지로 이미 호흡이 멈춘 상황.

기사는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노인은 1분여 만에 기적적으로 호흡이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이명찬(시내버스 기사) : "30번 하고 나니까 숨을 '팍' 내뱉더라고요. 내뱉는 순간 '아, 이제 됐구나!' 해서 입술을 보니까 입술이 퍼렇던 게 혈색이 딱 돌아오더라고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덕분에 노인은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하고 있습니다.

다급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건 평소 회사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명찬(시내버스 기사) : "노약자분들이 많이 타기 때문에 항상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에 대비해서 회사 내에서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버스기사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들의 도움이 위급한 순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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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기사 ‘심폐소생술’…심정지 80대 구조
    • 입력 2017-03-28 07:23:01
    • 수정2017-03-28 08: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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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안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노인이 버스기사와 승객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버스기사가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이 위급한 순간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리는 버스 안에서 80대 노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이를 본 승객이 버스기사에게 알리며 119에 신고합니다.

버스기사가 급히 버스를 세우고 노인에게 달려가지만 심정지로 이미 호흡이 멈춘 상황.

기사는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노인은 1분여 만에 기적적으로 호흡이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이명찬(시내버스 기사) : "30번 하고 나니까 숨을 '팍' 내뱉더라고요. 내뱉는 순간 '아, 이제 됐구나!' 해서 입술을 보니까 입술이 퍼렇던 게 혈색이 딱 돌아오더라고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덕분에 노인은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하고 있습니다.

다급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건 평소 회사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명찬(시내버스 기사) : "노약자분들이 많이 타기 때문에 항상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에 대비해서 회사 내에서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버스기사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들의 도움이 위급한 순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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