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팽목항…미수습자 수습 기원 행사 열려

입력 2017.03.28 (08:12) 수정 2017.03.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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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이틀 뒤면 세월호가 뭍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양 해역과 세월호를 맞을 목포 신항은 준비가 한창입니다.

진도 팽목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 현재 작업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진도와 근처 바다에는 아침부터 안개가 많이 낀 상탭니다.

하지만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기 위한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세월호는 오는 30일 진도 앞 바다를 떠나 다음날 목포 신항에 도착합니다.

팽목항이 인양 해역에서는 훨씬 가깝지만 세월호를 실은 반 잠수식 선박은 105km를 항해해 목포로 갑니다.

만톤 넘는 세월호를 올려놓고 작업하려면 까다로운 조건들이 충족돼야 하는데, 철판이나 선체 등 크고 무거운 화물에 특화된 목포 신항의 철재 부두가 적합해 거치 장소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반 잠수식 선박이 접안할 항만에는 현재 만5천톤 급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상태입니다.

화물선은 자리를 내주기 위해 곧 다른 곳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선체가 거치될 부두 주변에는 컨테이너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수습본부가 차려지면 사무실 등으로 쓰이는데 모두 56개 동이 들어섭니다.

상하수도와 전기 등 기반시설 공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부터 세월호 인양 해역에서 미수습자들의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열립니다.

미수습자 가족들과 해수부 및 종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데요.

행사 장소는 날씨와 바다의 상태에 따라 반잠수선 위나 바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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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팽목항…미수습자 수습 기원 행사 열려
    • 입력 2017-03-28 08: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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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 뒤면 세월호가 뭍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양 해역과 세월호를 맞을 목포 신항은 준비가 한창입니다.

진도 팽목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 현재 작업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진도와 근처 바다에는 아침부터 안개가 많이 낀 상탭니다.

하지만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기 위한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세월호는 오는 30일 진도 앞 바다를 떠나 다음날 목포 신항에 도착합니다.

팽목항이 인양 해역에서는 훨씬 가깝지만 세월호를 실은 반 잠수식 선박은 105km를 항해해 목포로 갑니다.

만톤 넘는 세월호를 올려놓고 작업하려면 까다로운 조건들이 충족돼야 하는데, 철판이나 선체 등 크고 무거운 화물에 특화된 목포 신항의 철재 부두가 적합해 거치 장소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반 잠수식 선박이 접안할 항만에는 현재 만5천톤 급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상태입니다.

화물선은 자리를 내주기 위해 곧 다른 곳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선체가 거치될 부두 주변에는 컨테이너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수습본부가 차려지면 사무실 등으로 쓰이는데 모두 56개 동이 들어섭니다.

상하수도와 전기 등 기반시설 공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부터 세월호 인양 해역에서 미수습자들의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열립니다.

미수습자 가족들과 해수부 및 종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데요.

행사 장소는 날씨와 바다의 상태에 따라 반잠수선 위나 바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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